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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전사는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한국 축구가 나아갈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납득 가능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차기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해 왔다"며 "그것은 한국 축구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축구협회에 만연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축구 팬들의 요구임을 대변하기 위함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축구협회는 이러한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요구를 무시한채 그 어떤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 결국 다시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처용전사는 시즌이 한창인 때 찍어 누르는 방식으로 홍명보 감독을 A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한 부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울산은 주축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견뎌야 한다. 그래도 초반 위기를 극복했듯이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고 우리가 원하는 멤버가 되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며 "우리에게 기회는 올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전달했다"라는 말로 K리그1 3연패 완성 시점을 차분히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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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전사는 "축구협회의 결정은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염원을 무시한 선택이며 다시금 큰 상처를 입힌 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러한 비극적인 선택의 결말은 실패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다. 역설적인 결과를 거둔다고 해도 그것은 축구협회의 공이 아닌 울산을 포함한 K리그 팬들의 일방적인 희생의 대가로 만들어낸 결과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처용전사는 축구협회가 K리그 개막 직전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려던 지난 2월에도 "필요할 때만 소방수, 홍명보 감독은 공공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트럭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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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기술이사는 '왜 홍명보 감독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파울루 벤투 감독님 때부터 빌드업으로 기회를 창출하려고 애쓰고 있다. 수비에서 롱볼을 사용해 경쟁을 유도하는 축구를 지향하지 않는다"며 "울산의 축구를 보면 빌드업에서 K리그 1위를 하고 있다. 기회 창출도 1위다. 중원에서 만들어가는 축구도 한다. 대표 선수들이 해오던 스타일을 어떻게 끌어올려서 월드컵에 나가느냐를 고민했다"라고 이유를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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