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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바다, '불화 고백' 슈에 또 손 내밀었다 "진심이라는 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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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왼쪽부터) 가수 바다, 그룹 S.E.S. 활동 시절 바다와 슈 /사진=뉴시스, 바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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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가 함께 그룹 S.E.S.(에스이에스)로 활동했던 유진과 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다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이 많이 흐른 것도 사실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S.E.S. 활동 시절 바다와 유진, 슈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우리는 시간 앞에 가장 나약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진심이라는 더 큰 힘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며 "언제나 최고의 포도를 줄 순 없다고 해도 마지막 순간까지 열매 맺어 팬들에게 영혼으로 종업까지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바다는 지난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이브 방송에서 슈와 어색해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슈에게 탱크톱 의상을 입고 활동하는 것에 쓴소리했다가 사이가 멀어졌다. 난 사람들이 슈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 봐 잔소리한 건데, 슈는 그런 제가 싫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슈에게 "네 주변에 정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는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끝인 것이 아니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슈에게 사과 의사를 전했다. 바다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작사한 곡이자 우정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 노래인 '편지' 가사를 올리고는 "수영아(슈 본명)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 forever S.E.S."라고 적었다.

바다와 슈, 유진은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Im Your Girl', '달리기', 'Dreams Come True'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7억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바다와 유진은 슈가 2022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로 복귀할 당시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슈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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