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프로축구 K리그

[K리그1 인터뷰] 부진에 내부 문제까지...김두현 감독 "모든 게 곪아 터졌다, 이제 우리만 잘하면 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김두현 감독은 이제 확실히 팀이 달라졌다고 자신했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전북은 승점 16점(3승 7무 10패)으로 12위에 위치 중이다.

전북은 김정훈, 김태환, 홍정호, 이재익, 박창우, 한국영, 전병관, 이영재, 이수빈, 송민규, 티아고가 선발로 나선다. 공시현, 정우재, 구자룡, 안현범, 박진섭, 보아텡, 문선민, 한교원, 에르난데스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두현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심적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경기를 하면 많이 위축이 된다. 상대가 강해서라기보다는 심적으로 우리가 흔들릴 수 있어서 그게 걱정이다"고 말하면서 팀 상황을 전했다.

[김두현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어수선했던 부분들은 정리가 됐나.

여러 이슈가 있었는데 곪았던 게 다 터진 거라고 본다. 터트린 후 봉합하는 단계이고 회복 중이다. 홍정호, 박진섭 같은 고참라인이 돌아왔다.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와 위안이다.

-잘못된 장소에 갔던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나?

자숙의 시간을 갖는 중이다. 보니까 머리도 깎고 왔더라. 개인적으로 쉬는 시간에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나 시기와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팬들을 간과한 행동이었고 정말 잘못됐다고 여긴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하는 이유를 선수들이 알았을 거라고 본다.

곪았던 건 다 곪아서 터져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일주일 동안 합숙을 했다. 고참들이 훈련 도중 중심을 잡아가면서 이렇게 하는 모습을 보니 든든했다. 매 경기 새로 나온다는 생각으로 할 것이다.

-전술적인 준비는?

미드필더 3명을 두길 원한다. 역삼각, 정삼각으로 배치해야 중원의 맛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다. 내가 미드필더 출신이라 그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 팀 색깔에 맞게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시 반등을 하기 위해 선수들과 공수에서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감을 가지고 나섰으면 한다. –

-박진섭이 훈련소 퇴소 이후 바로 명단에 들었다.

4일에 합류했다. 훈련소에서 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라. 몸 100%는 아니지만 주장으로서 분위기를 잡아줄 필요가 있다고 느껴 데리고 왔다. 다음 경기들도 생각했다. 잘할 일만 남았다.

-대전은 폭풍 영입을 했는데.

많은 영입도 중요하나 그 선수들이 안정감을 갖고 정착하는 게 더 중요하다. 지금 시점에 폭풍 영입은 좋을 수도 있지만 어려움을 안게 될 수도 있다. 우리도 영입이 필요한데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기본 기조는 모든 걸 다 쏟을 수 있는, 젊은 에너지를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을 원한다. 다각도 검토 끝에 영입을 할 것이다.

-부임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전북이 심각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작년에 내가 있을 때보다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이다. 내부적인 문제가 다 파악됐고 정리된 부분이 많다. 상대는 무섭지 않고 내부 문제만 해결되면 안정을 찾고 다시 분위기를 탈 거라고 본다. 지금 많이 안정이 됐다. 물러서지 않고 싸울 것이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안 된다. 실수 하나에 무너지면 안 된다.

-홍정호가 돌아왔다.

고참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훈련할 때 신인 같은 자세로 임했다. 말도 많이 하고 독려를 하며 이끄는 모습이 있었다. 이전과 다른 분위기 속에서 홍정호와 함께 훈련을 했기에 기대가 된다. 일단 90% 상태인데 훈련을 잘했으니 노련하게 대응하길 기대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