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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박! 세리에A 챔피언이 부른다!…인터밀란 '베스트 DF 출신' KIM 임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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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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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과 연결됐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이 이번 여름 김민재 임대 영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임대 영입하는 걸 허락해 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전국 단위 유력 스포츠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한 매체는 "인터밀란은 전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임대로 영입해 세리에A로 복귀시키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국가대표인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뒤 5000만 유로(약 747억원)에 뮌헨으로 이적했다"라며 "그러나 그는 데뷔 시즌에 36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된 이후 종종 벤치에 앉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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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민재는 인테르에서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활약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밀란은 뮌헨이 이적 옵션 없이 그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영입하는 걸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여름 얀 조머와 뱅자맹 파바르와의 거래 덕분에 두 클럽은 좋은 관계를 맺게 됐다"라며 "인테르 센터백 중 한 명인 스테판 더프레이가 판매된다면 클럽은 김민재 임대 영입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의하면 네덜란드 센터백 더프레이는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 알이티하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백3 전술을 즐겨 쓰는 인터밀란 입장에서 더프레이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난다면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들은 세리에A 무대에서 검증된 수비수인 김민재를 낙점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이탈리아 명문 SSC나폴리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민재는 놀라온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하면서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상으로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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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도 전반기 때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센터백임을 증명했지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후보로 전락했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치고 신임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지만 김민재의 2024-25시즌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이번 여름 뮌헨은 일본 축구대표팀 멤버이자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바이엘 레버쿠젠 핵심 센터백 요나탄 타도 노리고 있다.

포지션 경쟁자인 네덜란드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비롯해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더리흐트가 떠나고 타가 합류한다면 김민재는 또 다음 시즌을 3~4옵션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자 그의 세리에A 시절 활약상을 지켜봤던 인터밀란이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몸값이 적지 않은 김민재를 영구 영입하기 보다 1시즌 임대 영입하는 방안을 통해 뮌헨을 설득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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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통산 20번째 세리에A 우승을 달성한 인터밀란은 시즌 중에도 김민재와 연결된 바 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3월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고, 그들의 수비 보강의 꿈은 김민재"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나폴리의 브라질 센터백 주앙 제주스는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1988년생 이탈리아 베테랑 센터백 아체르비로부터 "꺼져 흑인아, 넌 그저 니그로일 뿐이야"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아체르비는 향후 조사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세리에A 규정에 따라 최소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올해로 36세에 계약 만료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은 아체르비가 징계로 장기간 결장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하자 인터밀란은 김민재를 아체르비 대체자로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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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인터밀란을 미래를 보고 있다. 만약 구단과 아체르비의 길이 엇갈리고, 스테판 더프레이의 활약상을 볼 때 인터밀란의 최우선 사항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는 것"이라며 "단순한 센터백이 아니라 진정한 선발 멤버이고, 수비를 이끌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테르가 데려올 수비수를 한 명 정한다면 그는 바로 김민재일 것"이라며 "김민재는 피에르 아우실리오(인터밀란 디렉터)가 페네르바체 시절부터 지켜본 선수이며, 2022년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떠날 시 대체자로 영입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시간이 흘러 아체르비는 무죄가 확정되면서 다음 시즌에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체르비가 징계를 피하면서 김민재 영입 가능성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더프레이가 이적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인터밀란은 다시 한번 김민재 영입을 고려했다.

사진=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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