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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기자회견] '5경기 무실점 마감' 김현석 감독 "실점해봐야 막는 법도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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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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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김포)] 김현석 감독은 아쉬운 무승부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충남아산FC는 6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에서 김포FC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승점 31점(8승 7무 5패)으로 3위, 김포는 승점 30점(8승 6무 5패)으로 4위가 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김포가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충남아산은 고전했다. 하지만 먼저 앞서 나간 건 충남아산이었다. 이학민, 박대훈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충남아산이 리드를 잡았다. 김포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결실을 맺었다. 루이스가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 따라갔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었다. 충남아산이 주닝요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김포는 포기하지 않았고 경기는 3-3으로 끝났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우리도 준비를 구체적으로 했는데 고정운 감독님한테 졌다. 우리 센터백이 신장이 크지 않은데 그 부분을 놓쳤다. 제공권으로 들어온다는 예측을 하지 못했다. 오늘로서 김포를 이길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다. 다음에는 꼭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고생도 많이 하고 그동안 피로했을 텐데 3실점했지만 3골을 넣은 멋진 경기였다. 만족스러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 3실점을 내주며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김현석 감독은 "어차피 실점은 상대가 분석하고 나오는 입장이다. 5경기 무실점도 대단하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다. 실점도 해봐야 보완할 수 있다. 로테이션을 돌릴 생각도 했었는데 안일했던 것 같다. 장신 선수가 나올 때 수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매 경기 많은 득점을 하고 있어서 어느 팀과 붙어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충남아산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호세가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주닝요가 키커로 나섰고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석 감독은 페널티킥 키커에 대해 "원래 키커는 호세였다. 그런데 주닝요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주닝요가 공을 갖고 있어서 그냥 차게 놔뒀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경기 상대는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전남 드래곤즈다. 이에 "로테이션은 고민을 좀 해봐야 한다. 수비수가 많이 뛰는 축구를 하고 있어서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경기가 전남 드래곤즈라 그 경기까지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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