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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럴수가 호날두가 한 골도 못넣다니... 마지막 유로서 23슈팅 0골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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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와의 연장전 페널티킥 실패가 가장 뼈아퍼
승부차기서 패해 마지막 유로 8강에서 탈락


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6일(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 나서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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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그는 세계적인 득점 머신으로 불린다. 그가 참가한 대회에서 그는 단 한번도 무득점에 그친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유로 2024는 달랐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자신의 마지막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무대였던 유로 2024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쓸쓸하게 8강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은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랑스와 유로 2024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무릎을 꿇으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호날두의 마지막 유로 대회였던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컸지만, 결과물은 8강 탈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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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와 호날두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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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에서 패한 뒤 호날두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눈시울이 붉어진 중앙 수비수 페페(포르투)와 깊은 포옹을 나누며 8강 탈락의 슬픔을 억눌렀다.

이번 대회를 통해 호날두는 유로 대회 역대 최다 출전(6회)의 대기록을 세웠고, 41살의 페페는 유로 대회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썼던 터라 우승 실패에 대한 둘의 아쉬움은 더 깊을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유일한 공격포인트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작성한 도움 1개뿐이었다.

5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6차례 유로 대회를 합쳐 11차례 주요 국제 대회에 출전한 호날두가 무득점에 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만 두 번 골 맛을 봤다.

더불어 호날두는 5경기를 뛰는 동안 23차례 슈팅(유효슈팅 9개 포함)을 시도, 8강전까지 이번 대회에 나선 선수 가운데 최다 슈팅을 기록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와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막판 페널티킥 기회에서 실축한 게 뼈아팠다.

결국 호날두는 8강전까지 '최다 슈팅·무득점'의 안타까운 기록만 남기고 유로 무대와 작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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