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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SON과 이별하는 줄 알았더니, 그대로 남는다?... 토트넘, AC밀란 첫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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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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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에메르송 로얄을 향한 AC밀란의 첫 제안을 거절했다.

로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매각 1순위 대상이다. 2021-22시즌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으나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부진했다. 수비수임에도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부족했고, 빌드업 능력, 대인마크 능력 모두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에 그의 자리는 더욱 없어졌다.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페드로 포로를 중용하면서 로얄은 벤치 신세였다. 그나마 포로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 출전했으나 그럴 때도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설상가상 지난 시즌이 끝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쿼드 개편을 예고했다. 잉여 자원은 가차없이 내보내고, 정말 토트넘의 우승을 위해 뛸 수 있는 선수들을 원했다. 이미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탕기 은돔벨레 등을 방출했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전급 선수들도 내보낼 다짐을 했다. 다수의 매체들은 이미 시즌 막바지부터 로얄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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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다를까 토트넘은 일찌감치 로얄을 매각 명단에 올렸다. 이탈리아 밀란이 관심을 가졌고, 개인 합의까지 이어졌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로얄을 밀란과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 밀란은 오랫동안 에메르송 영입을 시도해왔다"라고 보도했다. 밀란도 로얄을 원했고, 로얄도 토트넘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이대로 이적이 이루어지나 싶었는데, 토트넘이 밀란의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6일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능통한 디 마르지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토트넘은 공식적으로 밀란의 로얄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은 이 제안이 너무 낮다고 판단했고, 토트넘이 고집한 2,000만 유로(300억)보다 훨씬 낮았다"라고 전했다.

밀란이 생각한 이적료가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았던 모양이다. 협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양 측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밀란은 다른 타깃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밀란은 로얄에 관심을 보이기 전부터 애스턴 빌라 소속 매티 캐쉬 영입을 노렸다. 캐시 이적료가 비싸 로얄로 방향을 돌린 것인데, 토트넘과의 협상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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