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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허웅 전 여친 “애 낳자고 해 짜증…낙태 한두 번 겪니?” 녹취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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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허웅. 사진ㅣ스타투데이 DB


프로농구 선수 허웅(31)이 전 여자친구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받았다’는 전 여자친구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록이 나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지인들과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카라큘라는 B씨를 “A씨와 오랫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모종의 이유로 사이가 멀어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B씨는 A씨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A씨가 전문대 재학 시절 파트타임 형식으로 강남 술집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녹취록은 A씨가 허웅과 교제하며 두 번째로 임신 중절 수술을 받기 전날 B씨와 나눈 대화라고 밝혔다.

B씨는 A씨에게 “낙태 결심은 한 거냐”고 묻자 A씨는 “해야지. 아까도 (허웅과)존X 싸웠다”고 말했다. B씨가 “(허웅이) 뭐라고 했냐”고 되묻자 A씨는 “병원 가지 말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허웅이) 그냥 (아기) 또 낳자고 하느냐”고 되묻자 A씨는 “응. 그래서 이게 더 짜증나니까 그냥 왔다”며 “(내가) 낙태 한두 번 겪니? 나도 (낙태가) 익숙해질 만한데. 그렇지?”라고 했다.

특히 B씨는 “A씨가 허웅을 만나기 전에도 낙태를 한 적이 있다. 내가 아는 것만 네 번”이라고 주했다. 이 때문에 “‘요술 자궁’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허웅 측은 지난 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은 “A씨가 3년 동안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2019년 12월, 2021년 5월 두 차례 임신을 한 뒤 낙태한 사실 등 적나라한 사생활 폭로가 나오면서 양측은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허웅은 A씨와 2018년 12월부터 만나기 시작해 2021년 12월 결별했으며, 교제 기간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으며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A씨가 임신중절 수술을 강행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A씨는 임신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으며, 두 번의 수술 동안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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