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매과이어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맨유 소수 지분을 인수하면서 공동 구단주가 된 짐 랫클리프 경의 첫 번째 이적시장이기도 하고, 랫클리프 경이 데려온 댄 애쉬워스,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와 오마르 베라다 CEO의 첫 시험대기도 하다. 팬들의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첫 작업은 잉여 자원 정리였다. 매각 대상에 오른 선수들이 많다. 이미 라파엘 바란과 앙토니 마르시알을 자유계약선수로 내보냈고, 오마리 포슨, 브랜든 윌리엄스 등 어린 선수들도 가차없이 내쳤다.
그런데 여기서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다. 주전급 수비수가 또 나갈 수도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린델로프는 잦은 부상과 아쉬운 기량으로 인해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제는 새롭게 1군에 합류한 유망주 윌리 캄브왈라보다 뒤처진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 페네르바체 등 유럽 변방 리그와 연결되고 있다.
완-비사카도 마찬가지다. 맨유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 탑급 태클 실력을 발휘하며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보였다. 그러나 최대 약점은 바로 공격 능력이다. 오버래핑, 스프린트, 크로스 등 무엇 하나 뛰어난 것이 없었다. 설상가상 차기 주장감으로 성장한 디오고 달로트에게 밀려 벤치 신세가 될 것이 뻔하다. 매각 명단에 오르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매과이어는 다소 납득하기 어렵다. 지난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기 때문이다. 2022-23시즌만 해도 주장 완장을 차고서 벤치를 달궜다. 이해할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와 느린 발로 인해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 경기에 출전할 때도 자책골을 기록하거나 운이 없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매과이어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이 하나의 '밈'처럼 여겨지며 매과이어는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다.
지난 시즌은 달랐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바란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해주었다. 매과이어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공중볼 경합 능력이 되살아났고, 빌드업 능력도 좋아졌다. 팬들은 매과이어가 부활했다며 좋아했다. 2019년 8,700만 유로(1,300억)의 이적료로 맨유에 왔는데, 드디어 그 모습을 보여준다며 극찬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어려운 현실이다. 맨유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 유망한 수비수와 연결되고 있다. 새로운 센터백을 찾는다. 매과이어에게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