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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호날두 0골로 탈락'…프랑스, 포르투갈에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 → 스페인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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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나긴 유로 도전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유로 출전이라고 밝힌 가운데 8강에서 짐을 싸고 말았다.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미리보는 결승전이 열렸다.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빅뱅이 펼쳐졌고, 전후반 90분으로는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꽤 오래 결론이 나지 않았다. 0-0 공방전은 연장 120분까지 유지됐다. 끝내 승부차기로 향했고, 5명 전원이 성공한 프랑스가 5-3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포르투갈은 주앙 펠릭스가 골대를 맞추면서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의 우승 도전도 마침표를 찍었다.

양팀의 간판인 호날두와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로 좁혀졌다. 유로 2004부터 참가했던 호날두는 이 대회가 유로에서의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유로 2016에서 우승해 정상 한풀이는 끝냈으나 라스트 댄스를 원했다. 음바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불운 속에 대회를 소화하면서 다소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우승 달성을 위해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호날두를 존경하는 음바페는 경기 전 "호날두라는 선수를 향한 내 마음은 존경심으로 가득하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호날두와 친분을 쌓을 기회가 있었고, 그동안 많은 대화도 했었다. 지금도 연락을 취하는 관계"라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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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음바페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볼을 소유한 쪽은 포르투갈이었다. 전반부터 60% 이상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운영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다소 무게 중심을 뒤로 내린 뒤 카운터를 노렸다. 전반 28분 음바페가 역습을 시도하는 노림수를 보여줬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의 날카로운 속공을 베테랑 페페를 앞세워 막아냈다.

후반에도 이렇다할 찬스를 주고받지 않았다. 그나마 포르투갈이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생산했지만 결과물이 없었다. 후반 1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날카로웠던 슈팅은 마이크 메낭 골키퍼에게 막혔다.

양팀 모두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교체 카드로 환기에 나섰다. 프랑스가 우스만 뎀벨레를 기용하자 포르투갈도 넬송 세메두, 프란시스코 콘세이사을 넣었다. 소수의 교체 카드로는 흐름을 바꾸지 못하자 프랑스는 마르쿠스 튀람을 투입했다. 포르투갈도 후벵 네베스를 꺼냈다. 연장을 대비하는 움직임이었다.

결국 후반까지 0-0으로 마무리됐다. 호날두와 음바페는 최전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한방이 부족했다. 특히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골문 바로 앞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는데 슈팅이 하늘 위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음바페는 5개의 슈팅 시도로 마스크 착용에도 분전했으나 연장 돌입 후 교체되면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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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까지 지루한 흐름이 계속된 끝에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프랑스의 준비성이 좋았다. 1번 키커 뎀벨레를 시작으로 포파나, 쥘 쿤데까지 내리 성공했다. 포르투갈도 호날두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골을 넣었다. 문제는 3번 키커로 나선 펠릭스였다. 펠릭스는 구석으로 낮게 깔아찼는데 골대를 맞췄다.

프랑스는 실수가 없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성공하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포르투갈은 4번 키커 누노 멘데스가 골망을 흔들며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프랑스의 마지막 키커 테오 에르난데스가 마침표를 찍으면서 5-3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을 따돌린 프랑스는 오는 10일 개최국 독일을 물리친 스페인과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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