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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식사 후 명치가 답답해요.
기능성 소화불량 또는 위염의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과 위염 둘 다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식사습관,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입니다. 특히 위염은 명치 부위의 통증과 함께 타는 듯하거나 칼로 베는 듯한 느낌, 오심, 공복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보통 식사 1~3시간 후에 나타나며, 새벽에 속이 쓰려 깰 수도 있습니다.
-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조영욱 원장 (베드로내과의원)
Q.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편하고, 복통이 심해요. 한 동안 변비였다가 최근엔 설사가 잦아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주요 증상은 배변 양상의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입니다. 대장이 과민해져 장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면 설사가 유발되거나 장운동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내장의 민감도가 증가하여 장 내 가스에 의해 복부 통증이나 불편감을 쉽게 느낄 수 있고, 이외에도 복부팽만, 속쓰림, 연하곤란 등의 상부위장관 증상과 전신 피로, 두통 등의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조영욱 원장 (베드로내과의원)
Q. 식사 후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요. 억지로 트림을 해봐도 시원하지가 않아요.
증상으로 봤을 때 역류성 식도염이 의심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쪽으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위산으로 인한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과식, 흡연, 밥 먹고 바로 자는 습관 등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 혹은 위식도 괄약근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손상을 주게 되면 이물감을 호소할 수 있으며, 위식도 괄약근의 약화로 인해 트림 등이 자주 발생합니다.
-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최원철 원장 (이오의원)
Q. 식사 후 온 몸에 기운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밥을 먹으면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장쪽 혈관으로 가는 혈액량이 늘어납니다. 우리 몸의 혈액량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장으로 혈액이 많이 가면, 뇌쪽으로 가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뇌혈관으로의 혈액량이 줄어들면 하품도 나고, 심하면 핑 돌거나 전신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증상이 심할 때 잠시 누워 있으면 혈액이 머리로 공급되어 증상이 호전됩니다.
-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김준현 원장 (양산맑은내과의원)
Q. 식사 후 심장이 두근거려요.
식후에는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이 과정에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부정맥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위로 가는 혈류량 증가로 인해서 심박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김창래 원장 (고유가정의학과의원)
Q. 식사 후 혀가 저려요.
식사 후 혀가 저리는 경우 순환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혀뿐만 아니라 손, 발 등에서도 저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뒷목의 근육 압박을 풀어 척추간의 압력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머리와 안면, 눈을 담당하는 자율신경을 풀어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박종원 원장 (아나파신경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조영욱 원장(베드로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최원철 원장(이오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준현 원장(양산맑은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창래 원장(고유가정의학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박종원 원장(아나파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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