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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울버햄턴이 지난 시즌 황희찬과 뛰었던 주전 일부를 이적으로 잃을 위기에 처했다. 황희찬까지 이적설이 나온 상황에서 임대 선수들이 복귀하는 등 교통 정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종합지 '익스프레스' 등 주요 매체는 5일(한국시간) 울버햄턴의 여름 이적 시장 동향을 전하면서 '황희찬이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지난해 울버햄턴과 다년 계약을 했지만, 마르세유의 영입 의지는 강하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말 2028년 6월까지 울버햄턴과 재계약했다. 2023-24 시즌 리그 12골로 구단의 믿음에 보답했다. 2022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과 그에 따른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골 중에는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을 상대로 기록한 것도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까지 전술가였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브라이턴을 지휘했다. 계약이 만료된 뒤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았다.
마르세유는 과거 황희찬 영입에 공을 들였다. 때를 놓쳤고 울버햄턴이 영입했지만, 기회가 생기면 다시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특히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의 저돌성과 결정력에 반해 지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고 한다.
장기 계약한 황희찬이 울버햄턴을 떠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일단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황희찬이다. 2023-24 시즌에서야 처음으로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온전한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새 시즌에는 더 건강한 황희찬을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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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울버햄턴 프리시즌에 합류 예정인 황희찬은 최근 열었던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에서 "프리미어리그는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경우도 많이 봤다 있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지속 도전 의사를 밝혔다.
구단이 신뢰하는 이상 황희찬의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 구단 재정 악화로 대거 선수를 이적시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시즌 시작 전 전격 사임하는 등 혼란을 겪었던 울버햄턴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도 상황은 복잡하다. 일단 곤살로 게데스, 다니엘 포덴세, 파비우 실바. 치퀴뉴 등이 임대에서 복귀했다. 이들을 게리 오닐 감독이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동시에 이적 가능성이 있는 자원들에 대한 결정도 필요하다. 황희찬의 공격 파트너 페드로 네투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이 노리고 있다, 네투의 몸값이 7,000만 파운드(약 1,235억 원)로 평가받고 울버햄턴도 비싸게 매각할 생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마테우스 쿠냐도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구매자들이 대기 중이다. 5,000만 파운드(약 882억 원) 정도는 지불해야 영입 가능하다. 울버햄턴이 네투와 쿠냐를 동시에 시장에 내놓는다면 황희찬은 더 붙어 있어야 한다.
파블로 사라비아는 전형적인 중앙 공격수지만, 황희찬과 비교하면 스피드와 힘에서 떨어진다. 공격 다양성 차원에서라도 황희찬을 당장 내보내는 것은 울버햄턴 입장에서는 도박이다.
수비에서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막스 킬먼을 4,000만 파운드(약 706억 원)를 제시하는 울버햄턴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울버햄턴이 수비수를 새로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전력 안정성을 고려하면 포지션에서 균형이 깨지는 것은 막아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킬먼의 경우 양 구단이 거의 합의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의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는 울버햄턴은 최대한 전력 누수를 막으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황희찬은 그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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