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망아지로 변신한 SSG 이승민. 사진 | K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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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 기자] 아들이 아버지 앞에서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SSG 신인 외야수 이승민(19)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말 의상을 입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이승민은 삼성 이병규 수석코치의 아들로 유명하다. 이 수석은 현역시절 ‘적토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 아들인 이승민은 ‘적토망아지’라 불리고 있다.
이승민은 자신의 별칭에 기반해 ‘적토망아지’라 쓰인 의상을 입고 타석에 섰다. 이날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이승민은 삼성 투수 김대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023년 스프링캠프 당시 박진만 감독(왼쪽)과 이병규 수석코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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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즐겁게 축제를 즐겼다. 허무한 헛스윙 삼진으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망아지처럼 신나게 뛰었다. 이 수석은 이날 퓨처스 올스타전 현장을 찾아 아들의 퍼포먼스를 지켜봤다. 중계 카메라가 이승민이 등장하자 이 수석을 번갈아 가며 비췄다.
한편, 이 수석은 5일 삼성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후반기부터 퓨처스(2군)팀 감독으로 보직 변경된다. 후반기 팀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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