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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아이콘 마커스 래쉬포드 매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하 이후 래쉬포드 매각을 준비 중이다. 8,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 이적료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래쉬포드는 맨유가 자랑하는 성골 유스 출신의 공격수다. 한 때 맨유 최고 유망주였던 래쉬포드다. 그는 2015-16시즌 루이스 반할 감독에 의해 1군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해 매 시즌 주전급 활약을 펼쳤다.
팬들은 매 시즌 래쉬포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기복이 심해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진다. 2022-23시즌은 재능이 폭발했다. 모든 대회 30골 10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다시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7골 2도움에 그쳤고, 경기력 또한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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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구설수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다. 래쉬포드는 지난 3월 나이트클럽에 참석했다가 훈련에 결석했다. 당시 래쉬포드는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나이트클럽에서 시간을 보냈고, 결국 훈련 시간을 놓쳤다. 텐 하흐 감독은 결국 래쉬포드를 한 경기 출장 정지시키기까지 했다.
팬과 설전까지 벌이기도 했다. 래쉬포드는 지난 5월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전 워밍업 도중 팬과 말싸움을 벌였다. 당시 영국 '더 선'은 "래쉬포드는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한 팬과 분노의 대결을 벌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안토니가 그를 막으려했다"고 전했다.
결국 매각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미 오마르 베라다를 새 CEO 자리에 앉혔다. 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이슨 월콕스까지 데려왔다. 여기에 뉴캐슬의 댄 애쉬워스를 풋볼 디렉터로 선임했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 코치진도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다.
선수단에도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 우선 래쉬포드는 높은 주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정 금액을 주고 매각한다면, 맨유 입장에서 고주급자를 처리할 수 있다. '더 선'은 "맨유는 8,000만 파운드를 원할 것이지만, 지난 시즌 그의 성적으로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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