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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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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부터 양현종까지' 전반기 역사 10가지 中 KIA 4명이나…'6백만 열광' 최초·최다·최연소 역대급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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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는 4일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1위 KIA 타이거즌 승률 0.593, 10위 키움 히어로즈는 승률 0.432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0개 구단이 촘촘하게 붙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일까지 418경기에 벌써 관중 605만7323명이 몰렸을 정도로 역대급 전반기가 펼쳐졌다.

KBO리그 역사에 새겨질 굵직한 기록 10가지 가운데 4가지를 KIA 타이거즈가 장식했다. KIA는 48승33패2무로 마지막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올해 구단 역대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KIA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도영과 정해영, 그리고 베테랑 양현종과 최형우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 KBO리그 최초 월간 10-10 KIA 김도영,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달성

KIA 김도영은 지난 4월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압도적 득표로 3~4월 월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타준족의 면모를 계속 이어가던 김도영은 지난달 23일 20번째 홈런을 쳐내며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선수로는 1996년 박재홍(현대), 1999년 이병규(LG), 2000년 박재홍(현대), 2015년 에릭 테임즈(NC)에 이어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 ‘이제는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 KIA 정해영 최연소 기록 경신

어느덧 유망주에서 믿고 보는 마무리 투수가 된 KIA 정해영은 4월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역대 22번째 100세이브와 역대 10번째 4시즌 연속 10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했다. 나이 22세8개월1일 만에 100세이브를 달성한 정해영은 종전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임창용(전 삼성)의 23세10개월10일 기록을 1년 넘게 앞당기며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4시즌 모두 KIA에서만 활약하며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한 최초 투수인 정해영은 지난달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세이브에 성공하며 역대 8번째로 4년 연속 20세이브를 올린 선수가 됐다.

▲ 멈추지 않는 질주, KIA 양현종 최다 탈삼진 2위, 11시즌 연속 100이닝 달성

KIA 양현종은 지난달 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2008년 송진우(전 한화)에 이어 16년 만에 역대 2번째 통산 2000탈삼진을 기록했다. 현재 2016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은 KBO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인 송진우의 2048탈삼진을 넘어 신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 1일 광주 kt전에서 완투승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건재한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양현종은 100이닝까지 3⅓이닝을 남겨두며,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경기에서는 5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 올해에도 이어지는 기록의 대행진…KIA 최형우 KBO리그 최다 루타 신기록, 17시즌 연속 10홈런

KBO리그에서 1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 최형우는 루타 부문에서 통산 1위에 등극했다. 지난 4월 17일 역대 2번째로 4000루타를 달성한 최형우는 지난달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회 안타를 기록하며 이승엽(전 삼성)의 4077루타를 넘어 통산 최다 루타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달 11일 인천 SSG 전에서는 SSG 최정에 이어 2번째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한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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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리그 홈런 기록의 살아있는 역사 최정,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및 19시즌 연속 10홈런 기록

지난 시즌 KBO리그 역대 최초로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SSG 최정은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날리며 KBO 역대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18에서 19시즌으로 늘렸다. 이 홈런 한 방으로 종전 이승엽(전 삼성)이 보유하고 있던 통산 홈런 1위 기록인 467개를 넘어 468개로 통산 최다 홈런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4일까지 21홈런을 기록하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500홈런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 팀을 책임지는 안방마님의 끈기, 삼성 강민호 KBO리그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

통산 최다 경기 출장 1위 신기록까지 5경기를 앞두고 2024년 시즌을 시작한 삼성 강민호는 개막 6일 만인 지난 3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238경기에 출장했다. 종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박용택(전 LG)의 2237경기를 넘어섰다. 전반기 꾸준히 출장한 강민호는 지난달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2300경기 출장을 기록하고, 4일까지 2,315경기에 출장하며 출전하는 경기마다 나날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 KBO리그 최다 안타를 넘어 3000안타까지, NC 손아섭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경신

2023년 시즌 안타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손아섭은 통산 2416개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박용택(전 LG)의 최다 안타 기록이었던 2504개 경신까지 89개를 남겨뒀었다. 그리고 지난달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안타를 쳐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바로 다음 경기인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2505번째 안타를 쳐내며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기 78경기 가운데 64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있어 본인이 보유한 연속 시즌 150안타 기록을 9시즌으로 늘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KBO 역사상 첫 안타를 시작으로’ 삼성, KBO 리그 팀 최초 5만 안타 달성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진기한 팀 기록 역시 전반기에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0일 대구 SSG 전에서 삼성은 8회 윤정빈의 홈런으로 KBO리그 42년 역사상 처음으로 팀 50000안타를 달성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안타의 주인공인 이만수 역시 삼성 소속이었기에 더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삼성은 이외에도 5200홈런, 76000루타 등 전반기 다양한 ‘통산 첫 번째’ 팀 기록을 세우며 KBO리그의 첫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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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초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 10개 구단 체제 이후 최다 매진 경기 신기록

지난 3월 23일 개막전 전구장 매진(10만3841명)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KBO리그는 5월 19일까지 총 69경기가 매진되며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 2015시즌 이후 최다 매진 신기록을 경신한 후, 116경기 매진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인 KBO리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린 4일까지 관중 605만7323명이 입장해 KBO리그 최초로 전반기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후반기에는 더 치열한 순위 경쟁과 함께 2017년 시즌 840만688명의 관중을 넘어서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절대 강자, 절대 약자도 없다

올 시즌 초반부터 역대급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된 KBO리그. 각 팀들은 연승을 하다가도 연패의 늪에 빠지기도 하고, 연패로 잠시 주춤하다가도 곧장 연승을 거두어 만회하며 절대 강자, 절대 약자도 없는 그 어느 시즌보다 촘촘한 순위표가 만들어졌다. 1위팀이 5할대 승률, 최하위팀이 4할대 승률로 전반기를 마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올 시즌이 처음이다. 이와 같은 순위 싸움의 열기는 각 구장으로 관중을 불러 모으며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전반기를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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