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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의 승인을 받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마르세유가 데 제르비 감독의 요구를 들어주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데 제르비 감독은 최근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며 명장이 될 자질을 과시했다. 이런 사령탑을 데려왔으니 마르세유는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낙점했다. 브라이튼을 이끌며 울버햄튼을 상대할 때 황희찬의 역량을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이 공격 작업을 할 때 속도를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라 개인기와 탁월한 골 결정력을 보여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한 배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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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심각하게 받아들일 부분은 아니다. 마르세유가 프랑스 리그앙 9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클럽이긴 하나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이적할 정도는 아니다. 클럽의 명성보다 리그의 경쟁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더구나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입지가 좁은 것도 아니어서 현지도 낙관하지 않는다.
레퀴프는 "마르세유와 울버햄튼 간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마르세유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황희찬을 데려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바람에 가깝다. 매체는 "마르세유는 황희찬과 같은 레벨이 현재 없기 때문에 협상 창구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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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 점차 발자취도 남기도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맹활약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통산 20골을 달성해 박지성(19골)을 넘었다. 1위는 12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다.
계속해서 기록을 늘려가는 걸 목표로 한다. 지난 5월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황희찬은 "박지성의 기록을 넘을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럽다. 박지성은 내게 프리미어리그를 꿈꾸게 해주신 분이자 국가대표로서 꿈을 키워주신 분이라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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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은 황희찬에게 아주 큰 동기부여를 준다. 더불어 울버햄튼 역시 황희찬을 놓칠 생각이 없다. 지난해 연말 2028년까지 재계약도 체결했다.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해 최대 2029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 대한 믿음이 크다. 그는 "만약 황희찬이 계속 뛰고 그가 했던 것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가 15골에서 20골 정도를 넘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며 "프리미어리그는 어렵다. 해외에서 온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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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최고 선수가 된 황희찬이라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고맙게 받아들이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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