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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김하성 협박 혐의' 임혜동 구속영장 이번에도 기각...류현진 협박은 빠졌다 [MH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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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에게 수 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의 구속영장이 이번에도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공갈(협박)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임혜동에 대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신영희 부장판사는 "지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임혜동이 도망이나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건 경위와 김하성과 분쟁 상황,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주거·가족관계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임혜동을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또 공갈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에이전시 팀장 박 씨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피의자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혜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에도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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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동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공갈 혐의 인정하느냐', '류현진도 협박한 것 맞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혜동이 지난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한편 한화 이글스 류현진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임혜동의 혐의에 대해선 지난 1월 구속영장에 포함됐으나 이번에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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