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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양양 듀오' 또 넘겼다! 곽빈 7승+김택연 8SV까지…두산, 롯데 6-3 꺾고 '3위 도약' [잠실: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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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전반기를 연승으로 마무리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롯데에 2연패를 안겼다.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도약하며 전반기를 끝마쳤다.

이번에도 양의지와 양석환이 승리를 견인했다. '양양 듀오'는 지난 3일 잠실 롯데전서도 맹활약했다. 양석환이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양의지가 3타수 2안타(2홈런) 6타점을 뽐냈다. 나란히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KBO리그 출범 후 최초로 '잠실구장 한 경기 만루홈런 2개'라는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날도 함께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의지는 0-0으로 맞선 4회말 결승 투런 홈런을, 양석환은 2-0으로 앞선 5회말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그려냈다. 양의지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양석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올렸다. 양석환은 이번 홈런으로 4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리그 28번째이자 잠실 타자 3번째다.

더불어 허경민과 강승호가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정수빈이 5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보탰다.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7개를 선보였다.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와 함께 7승째(6패)를 수확했다.

이영하가 1이닝 무실점, 박치국이 ⅔이닝 무실점, 이병헌이 ⅓이닝 무실점, 김유성이 ⅓이닝 3실점(비자책점), 김택연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택연은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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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두산
: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전다민(좌익수). 선발투수 곽빈.

-롯데: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노진혁(3루수)-최항(2루수)-손성빈(포수)-박승욱(유격수).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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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윌커슨vs곽빈, 용호상박

1회초 곽빈은 황성빈을 유격수 뜬공, 윤동희를 우익수 뜬공,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윌커슨도 1회말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 허경민을 3루 땅볼, 라모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빚었다.

2회초 레이예스의 헛스윙 삼진 후 나승엽이 우전 2루타를 쳤다. 노진혁의 2루 뜬공, 최항의 1루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2회말 윌커슨은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 손성빈이 1루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1루수 양석환이 불펜 옆 펜스에 부딪히며 공을 잡아냈다. 박승욱의 볼넷, 황성빈의 몸에 맞는 볼, 윤동희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 2루. 후속 전준우가 초구에 헛스윙한 뒤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다. 7분 동안 멈춰선 뒤 재개됐다.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를 이뤘다. 레이예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득점 없이 공격을 마쳤다.

윌커슨은 3회말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 전민재를 중견수 뜬공, 전다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세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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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회: 양의지, 양석환, 허경민

곽빈은 4회초 나승엽을 1루 땅볼, 노진혁을 3루 뜬공, 최항을 2루 땅볼로 묶어냈다.

4회말 두산이 0의 균형을 깼다. 정수빈의 헛스윙 삼진, 허경민의 좌중간 안타, 라모스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루. 후속 양의지가 윌커슨의 3구째, 139km/h의 커터를 때려냈다.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2호포로 팀에 2-0을 선물했다. 김재환은 2루 땅볼에 그쳤다.

5회초 손성빈의 3루 땅볼, 박승욱의 볼넷, 황성빈의 루킹 삼진, 윤동희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곽빈이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친 뒤 포효했다.

두산은 5회말 점수를 벌렸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윌커슨의 3구째, 132km/h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비거리 125m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0호 아치로 3-0을 만들었다. 강승호의 좌전 안타 후 전민재가 포수 앞 땅볼을 쳤다. 포수 손성빈이 급하게 타구를 잡아 처리하려다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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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 2루서 전다민이 번트를 댔다. 3루 쪽으로 향한 타구를 윌커슨이 잡아 송구하려 했지만 공을 놓쳤다. 전다민의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정수빈의 1루 직선타 후 허경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점수는 4-0. 라모스는 3루 파울플라이, 양의지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루수 노진혁이 수비로 윌커슨을 도왔다.

6회초 레이예스의 1루 땅볼, 나승엽의 3루 파울플라이로 2아웃.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가 빛났다. 노진혁의 우전 2루타 후 최항이 3구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두산은 6회말에도 점수를 올렸다. 롯데는 윌커슨 대신 투수 김진욱을 투입했다. 김재환의 우전 2루타, 양석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강승호가 좌전 안타를 쳤다. 김재환이 홈으로 들어왔지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두산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결과가 바뀌었다. 점수는 5-0.

롯데는 투수 이민석을 등판시켰다. 전민재에게 스트라이크 2개를 던진 뒤 2루에 견제구를 뿌렸다. 2루주자 양석환의 아웃 판정에 두산이 또 비디오 판독을 썼다. 이번에도 세이프로 결과를 뒤바꿨다. 전민재의 병살타로 2사 3루. 전다민이 9구 접전 끝 볼넷을 얻어냈으나 정수빈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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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회: 마무리 김택연의 마무리

7회초 두산 투수는 이영하였다. 손성빈의 대타 이정훈을 헛스윙 삼진, 박승욱을 3구 헛스윙 삼진, 황성빈을 2루 땅볼로 가볍게 제압했다.

롯데는 7회말 투수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허경민의 좌전 안타 후 라모스가 중전 안타를 쳤다. 유격수 이학주가 라모스의 타구를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무사 1, 2루서 양의지가 헛스윙 삼진, 김재환이 중견수 뜬공, 양석환이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8회초 박치국이 구원 등판했다. 윤동희의 헛스윙 삼진,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 레이예스의 헛스윙 삼진, 나승엽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두산은 투수를 이병헌으로 바꿨고 롯데는 노진혁의 대타로 정훈을 기용했다. 이병헌은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8회말 롯데 투수는 김강현. 강승호의 헛스윙 삼진, 전민재의 볼넷, 정보근의 포일, 전다민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2루. 정수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생산했다. 6-0을 이뤘다. 허경민의 유격수 직선타로 8회는 막을 내렸다.

두산은 9회초를 투수 김유성에게 맡겼다. 최항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했다. 정보근은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전민재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로 이어졌다. 이학주의 헛스윙 삼진 후 황성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1사 만루서 윤동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롯데가 1-6 따라붙었다.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기용했다. 김택연은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한 뒤 레이예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6-3으로 쫓겼다. 나승엽과 풀카운트 승부 끝 6구째로 회심의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볼이 됐다. 2사 만루 위기서 오선진에게 헛스윙을 유도해 경기를 끝마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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