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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임찬규 등판=연패 탈출…2연패 벗어난 LG, '2위 지키며' 전반기 마무리 [고척: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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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를 탈출했다. 팀은 2위를 지키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LG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팀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6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 기준으로 3위 삼성 라이온즈와 4위 두산 베어스와 '0.5' 경기 차로 바짝 추격당했지만, 승리하며 2위를 지켰다.

반면 키움은 이날 패배로 지난달 25일 고척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왔던 6연승에 마침표가 찍혔다. 시즌 전적은 35승 46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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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지막 경기' 연패 끊는가 VS 연승 이어가는가

어느덧 전반기 마지막 일정이다. LG와 키움을 포함한 10개 구단은 5~8일 나흘간 올스타 브레이크에 나선다. 올스타전 프라이데이는 하루 뒤인 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릴 계획이고, 본경기인 올스타전은 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전반기 마지막을 앞둔 LG는 2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나섰다. 반면 키움은 연승 기록을 '7'로 이어가려 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2루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유격수)-안익훈(좌익수), 선발 투수 임찬규(올해 13경기 4승 3패 64⅔이닝 평균자책점 4.31)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문성주는 어제(3일 고척 키움전) 2루에서 3루로 뛰다가 '느낌이 안 좋다'고 하더라. (선발 라인업에) 썼다가 뺐다.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지명타자)-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김건희(포수)-김태진(유격수)-장재영(중견수), 선발 투수 하영민(올해 14경기 6승 4패 69⅔이닝 평균자책점 4.91)으로 진용을 갖췄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전반기를 돌아보며 "수비 쪽에서 (숨은 MVP로) 김재현을 뽑고 싶다. 팀은 최하위에 있지만, 1~2선발 외국인 투수들의 리드와 수비적인 면에서 공이 컸다. 지금 팀 분위기를 올리는 데 김재현의 몫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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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브레이커' 돌아온 임찬규의 호투

임찬규는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연패 브레이커'로 LG에 힘이 되고 있다.

시작부터 산뜻했던 임찬규다. 1~2회말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LG가 2-0으로 앞선 3회말에는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건희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에 처했다. 후속타자 김태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1사 3루에서 장재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2-1로 추격당했다.

실점했지만, 임찬규는 곧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5회말 1사 후에는 김건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의 반환점을 돈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 이주형에게 볼넷,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해 1사 1,3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송성문과 최주환을 모두 2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임찬규는 최종 성적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임찬규는 허리 통증을 털고 돌아왔던 지난달 23일 KT 위즈와 더블헤더 1경기(5이닝 1실점)에서도 활약하며 승리 투수는 물론,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여 LG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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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부터 신바람 야구, 선취점 뽑은 LG

손쉽게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 간 LG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우전 안타와 신민재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나와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기회에서 팀은 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임찬규가 잠시 흔들려 3회말 1점을 내줘 2-1이 됐지만, 4회초 곧바로 도망간 LG다. 4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의 좌전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박해민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구본혁이 빗맞은 유격수 땅볼을 쳐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바꿔 3-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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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이상영-유영찬 등판…아찔했지만, 승리 지킨 LG

LG는 경기 후반 리드를 잡은 뒤 지키기에 나섰다. 선발 임찬규가 내려간 뒤 불펜진을 투입해 키움 타선을 걸어잠갔다. 김진성이 7회말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후 구원 투수로 나선 이상영. 이상영은 시즌 중반 대체 선발로 나섰지만, 지난 경기(3일 고척 키움전)부터 불펜 등판하며 구원 투수로서 테스트받고 있다.

8회말 이상영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은 LG다. 1사 후 도슨과 김혜성에게 4사구 2개를 헌납해 1사 1,2루가 됐다. 4번타자 송성문에게 타석이 이어지자 LG는 마운드를 교체했고,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등판했다. 유영찬은 첫 타자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처했고, 후속 타자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교환해 3-2로 턱밑까지 따라잡혔다.

유영찬은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9회말 등판했다. 7~9번 하위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해 LG에 승리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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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키움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1실점으로 활약해 시즌 5승을 챙겼다. 그 뒤를 이어서는 김진성(1이닝 무실점)-이상영(⅓이닝 1실점)-유영찬(1⅔이닝 무실점)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와 오스틴, 구본혁이 타점을 기록했다. 홍창기와 신민재는 멀티히트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키움은 선발 하영민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선보였으나 타선 침체로 패했다. 하영민은 최종 성적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5패를 떠안았다. 구원 투수로는 조영건(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가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최주환과 장재영이 타점을 기록했고, 김건희가 멀티히트를 쳤으나 팀 승리와 연결하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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