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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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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이 37번을 고집하는 이유 "고인이 된 친구를 기리는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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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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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미키 판 더 펜은 37번을 계속 달 것으로 보인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이미 일정도 공개됐고, 대부분의 팀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보강에 나서고 있다.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고, 선수들이 입고 뛰는 유니폼 등번호도 변경 사항이 많을 수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2024-25시즌 더 좋은 번호를 달 수 있는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을 전하며 등번호 변경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둘러보았다.

먼저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토트넘의 주전 수문장인 그는 주전 골키퍼의 상징인 1번을 달 수 있게 됐다. 토트넘 입단 당시 위고 요리스가 1번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나 팀을 떠났다. 그러나 비카리오는 13번을 유지할 전망이다. 매체는 비카리오의 발언을 인용하여 등번호 유지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비카리오는 "13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번호다. 앞으로도 이 번호를 계속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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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도 등번호 변경이 가능하다. 1시즌 임대 연장으로 인해 토트넘에 남게 된 베르너는 첼시와 라이프치히에서 11번을 달고 뛰었다. 하지만 브라이언 힐이 11번 유니폼을 입고 있어 16번을 달고 지난 시즌을 소화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힐의 이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매체는 베르너가 11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매체는 이어 주전 왼쪽 풀백인 데스티니 우도기가 세르히오 레길론이 떠나면 3번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고, 29번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파페 사르도 등번호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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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미키 판 더 펜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판 더 펜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보통 주전 센터백들은 4번이나 5번 유니폼을 입는다. 기존 5번의 주인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 판 더 펜은 37번 유니폼을 뒤로 하고 5번으로 옮길 수 있으나 매체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매체는 판 더 펜의 발언을 그 근거로 들었다. 판 더 펜은 "내 친구 중 한 명은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는데, 그가 가장 좋아하는 번호였다. 토트넘 입단 시 37번을 선택할 기회가 있었다. 이 번호는 내 친구를 위한 번호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안타깝게 사별한 친구를 기리는 번호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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