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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女야구 최강을 가려라…‘2024 여자야구 월드컵’ 결승전 8월3일 확정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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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일본 여자야구 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와 가진 ‘2024 여자야구 월드컵’ 예선에서 5-4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 | W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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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23-0으로 대파하자 경기 후 미국 대표팀이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 | W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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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여자야구 최강국을 가려라!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24 여자야구 월드컵’ 본선 일정이 확정됐다.

여자야구 월드컵 본선은 7월 28일(현지시간) 미국-베네수엘라전을 시작으로 8월3일까지 열린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월드컵이다. 여자야구 월드컵은 2004년 캐나다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개최돼 왔는데, 코로나19펜데믹(전세계대유행)으로 2020년 개최 시기를 놓쳤다.

결국 1년 연기돼 2021년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9회 여자야구 월드컵이 취소되며 지난 5년간 세계대회가 없었다.

펜데믹 종료 이후인 지난해 7월 캐나다 선더베이와 일본 미요시에서 분산 개최된 ‘2024 여자야구 월드컵’ 예선이 열리게 되며 올해 본선도 열리게 됐다.

예선에 총 12개국이 참가했으며, 본선 진출국은 총 6개국(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베네수엘라, 멕시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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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야구 대표팀이 대회를 모두 마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선더베이(캐나다) |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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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양상문 감독의 지휘하에 지역 예선을 겸했던 ‘2023 여자야구 아시안컵’에서 3위 성적을 낸 뒤 아시아쿼터를 통과해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여자야구 월드컵 예선 A조로 출전했으나, 5전 전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강팀만 남았다. 여자야구 최강을 오랜만에 가릴 차례다. 자연스럽게 예선 당시 A조 1위 미국과, B조 1위 일본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WBSC가 최근 발표한 본선 일정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오는 8월1일 한 차례 맞대결을 가진다. 두 국가가 모두 조별리그 결과 4위 이내에 들면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한 차례 더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결승전과 3·4위전은 8월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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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자야구 월드컵’ 본선 일정표. 시간과 날짜는 캐나다 선더베이 현지시간. 사진 | W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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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여자야구 월드컵부터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여자야구 ‘최강국’ 일본은 지난 5월말, 사흘간의 여름캠프를 가지며 조직력 다지기에 나섰다. 일본 대표팀은 일본 엘리트 중학교 팀(히가시 히로시마 보이즈)와 평가전을 가졌는데 12-9로 승리했다.

일본 여자야구 대표팀 리사 나카지마 감독은 WBSC와 인터뷰에서 “어떤 선수는 현재 좋은 컨디션이지만, 일부는 그렇지 못했다. 이들이 대회 전까지 100% 몸상태를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에 첫 발탁된 투수 와카나 모리(Wakana Mori)는 “우리는 지난 월드컵에서 6회 연속 우승했다. 나는 일본의 7회 연속 우승에 공헌하고 싶다. 우리는 일본 여자야구의 강점을 월드컵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국 여자야구 대표팀도 지난 6개 대회 연속 빼앗긴 우승컵을 18년 만에 되찾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훈련 캠프를 차려 1차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21일부터 26일까지 2차 훈련을 갖고, 캐나다로 넘어가 28일 베네수엘라와 첫 경기를 치른다.

미국 여자야구 대표팀 감독인 베니테즈 알바레즈는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매년 놀라운 선수들을 경쟁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어서 기쁘다. 지난 6년간 선수 성장에 초점을 두고 훈련해왔다. 이제 우리는 금메달을 따기 위해 지난 시간 노력한 모든 것을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계랭킹 1위 일본과 세계랭킹 3위 미국이 결승전에서 격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랭킹 2위 대만, ‘다크호스’ 멕시코 등도 호시탐탐 우승 기회를 노린다. 과연 여자야구 최강국은 누가 될 것인가. 시선이 모인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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