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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중국 “T1 월드컵 4강 진출 예상…페이커 핵심”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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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게임단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이 주장 페이커(28·본명 이상혁) 활약에 힘입어 국제대회 준준결승을 통과한다는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7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제1회 e스포츠 월드컵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가 열린다. T1은 오전 0시부터 종목 개막전을 겸하여 열리는 8강 첫 경기(3판 2선승제)로 비리비리(중국)를 상대한다.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영어명 넷이즈)’는 자체 게임 콘텐츠에서 “비리비리가 과거 기록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5전 3선승제 전적 역시 자신감을 더한다”면서도 “T1이 준결승에 진출할 확률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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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페이커(가운데) 이하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 게임단이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개막 이틀 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현지에서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스포츠 월드컵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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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리는 2023·2024년 제8·9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및 2023년 제13회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T1과 4차례 맞붙어 9세트를 따냈고 6세트를 졌다. 롤드컵 3전2승제는 0-2로 졌지만, MSI 5전3승제는 3-1, 3-1, 3-2로 모두 이겼다.

그러나 ‘왕이’는 “2024 e스포츠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LoL 14.13 버전은 T1이 확실히 낫다. 특히 페이커가 나이트(줘딩·24·중국)한테 유리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페이커가 리그오브레전드 Greatest Of All Time이라면 나이트는 월드챔피언십 다음가는 LoL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지난해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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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왼쪽)와 나이트를 모델로 제작된 e스포츠 월드컵 리그오브레전드 개막전 겸 8강 첫 경기 T1 vs 비리비리 상대 전적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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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는 “14.13 패치는 T1에 좋은 시스템이다. 비리비리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저평가되고 있지만, 두 게임단의 구상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대결이 진행된다면 T1이 비리비리를 제치고 4강에 합류할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난다고 봤다.

“MSI와 롤드컵 일정 사이에 리그오브레전드 전문 대회가 아닌 모든 게임을 아우르는 e스포츠 월드컵이 새로 생긴 낯선 상황이라 누가 더 이득이라고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T1이 원래 잘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버전이 14.13”이라고 평가했다.

T1은 ▲2022 MSI·롤드컵 준우승 ▲2023 MSI 3위 및 롤드컵 우승 ▲2024 MSI 3위까지 메이저 국제대회 5연속 TOP3을 달성했다. ‘왕이’는 “개개인 플레이의 폭은 매우 넓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변화 없이 익숙함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최근 3시즌을 요약했다.

“결국 중요한 성과를 낼 때는 분명한 자신들의 강점 영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돌아본 ‘왕이’는 2024 e스포츠 월드컵은 T1이 그럴 수 있는 환경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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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운데)와 나이트는 e스포츠 월드컵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홍보 이미지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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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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