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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키 175cm 전교에서 제일 커" 송일국子 삼둥이, 흐뭇한 폭풍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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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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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송일국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10년 만에 '유퀴즈'에 출연해 흐뭇한 근황을 알렸다.

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송일국과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10년 만에 함께 방송에 출연한 대한 민국 만세는 조세호보다 더 큰 170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면서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발 사이즈는 무려 280mm에 달했다. 키로는 학교에서 전교에서 1~3위를 휩쓴다고도 털어놨다. 몸무게는 차이가 많이 나 막내 만세가 민국이보다 12kg이 더 나간다고.

송일국은 "저희 딱 10년 됐다. 직접 이렇게 방송 나오는 것은 '슈돌' 끝나고 처음이지 않나 한다"고 말했따.

10년 전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하면서 전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대한 민국 만세는 당시가 기억나느냐는 질문에 "그때 먹었던 만두맛 밖에 기억이 안 난다"면서 "그때부터 갈비만두가 맛있었다"고 천진하게 웃었다.

대한이는 "저때 왜 저랬지 싶다"면서 "반 애들이 조금 화나게 하려고 보여줄 때가 있다. '슈돌' 찍었던 장면으로 놀리곤 한다"고 푸념했다.

민국이는 이에 "다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면서 "정말 잘해주셨다. 좋은 스태프들이 편집해서 최고의 옛날 영상을 만들어주셨다.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라며 어른스러운 답을 내놨다.

송일국은 '슈돌'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들 옷을 제가 챙겼다. 아내가 바빠서 챙길 수가 없다. 옷을 제가 챙기고 안되면 제작도 했다"면서 군복 경우엔 직접 광장시장에서 원단을 떼서 의상을 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며 "맨날 애들을 챙기다 보니까 저는 맨날 검은 티셔츠에 거지같이 나온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한 배에서 6분 차이로 태어났지만 완전히 다른 개성을 자랑했다. 송일국은 "태교를 안 믿는다. 뱃속에서 똑같이 했는데 다 다르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만세는 "민국이는 엄마파고 대한이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고 주장했고, 대한이는 "몰래 태블릿 PC를 쓸 때가 있다. 그러면 얘가 이른다"면서 민국을 가리켰고, 민국은 나는 규칙을 지킨 것이라고 항변했다.

삼둥이로 사는 장단점도 공개했다. 대한 민국 만세는 장점으로는 "지겹지가 않다. 선물을 3배로 받는다"고 입을 모았고 "단점은 용돈이 좀 적다. 그리고 싸움이 많다"고 했다. 이 가운데 민국은 "만세가 제 재화를 자기 캐릭터 레벨업하는 데 다 썼다. 해킹당한 줄 알았다"라고 폭로전에 열을 올렸다.

이후 만세는 "밝음이 사라질 때가 있다. 숙제할 때"라고 폭로했고, 대한이가 "만세가 숙제를 10일치 밀려서 엄청 혼나고 2~3주 핸드폰을 뺏겼다"고 거들고 나섰다. 만세는 "(엄마의) 룰이 점점 과객해지고 있다"면서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이어가 조세호의 제지를 받는 등 천진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런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에 지호 나은 자녀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대한 민국 만세 잘 커줘서 뿌듯하고. 많이 성장했지만 그때 귀여움과 천진난만함이 보인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아이들은 아버지가 육아에 힘을 쏟느라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한 데 대해 미안해하면서 '슈돌'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대한이는 "저희 없었으면 아버지가 다른 걸 많이 하셨을 거다. 얼마 전에도 태국당 아이스크림때문에 전화를 했다. 뮤지컬 연습을 하다가 빨리 오셨다. 그래서 저희 때문에 아버지가 더 못하시고"라고 미안해 했따.

그러나 송일국은 "그렇지 않다. 우선순위를 두자면 가족이 우선이다. 좋은 남편,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먼저다"라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해 "아이와 온전하게 행복하게 보내고 기록도 남기고. 그런 선물이 있는 부모가 어디 있나. 그거 하나만으로 게임 끝났다고 생각한다. 마이너스가 있을 수 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송일국은 삼둥이가 뮤지컬을 연습을 도와준다면서 "피아노를 잘 못 쳐서 연습에 애를 먹는다. 피아노를 치면서 도와준다"고도 흐뭇해 했다.

삼둥이는 이제 사춘기를 향해 가고 있다고. 송일국은 "사춘기 조짐이 보인다. 아이들한데 사춘기보다 무서운 게 뭔줄 알아? 갱년기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대한이는 "매일매일이 갱년기이신 것 같다"고 팩트폭격을 날려 아빠 송일국을 뒷목잡게 했다. 민국과 만세는 단답형 '네'에도 많은 고민 끝에 '네'를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삼둥이의 꿈도 들을 수 있었다. 만세는 "아버지의 꿈을 이어 홍대 미대에 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민국은 "(꿈이) 없다"고 했지만 카이스트 가는 게 꿈이라는 언급에 "요즘 사회 문제다. 대학 가면 잘될 거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게 없다"고 일침했다. 대한이는 "없다. 진로 고민 중"이라고 했다.

또 '아빠는 어떤 아빠'라는 질문에 두 동생이 '패스'하자 고민하던 대한이는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하다"며 너무나 솔직한 답을 내놔 아빠 송일국의 정신을 혼미하게 했다. 송일국 또한 '삼둥이에게 하고싶은 말'을 묻자 쿨하게 "없어요"라며 하트를 보냈다.

그러나 속마음은 달랐다. 만세는 아빠를 향해 "한 명 육아하는 것도 힘든데 세명까지 하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했고, 민국은 "5~6살 친구를 보면서 아이들 정말 말을 안 듣는다"며 아빠의 노고를 되새겼다. 송일국은 "대한 민국 만세 태어나줘서 고맙고 매순간 부족한 아빠지만 어긋나지 않게 자라줘서 고맙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 사랑해"라고 애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는 전국의 랜선 이모 삼촌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감사합니다밖에 할 말이 없다" "10년 지났는데 지금까지 대한 민국 만세를 사랑해주시는 분께 감사드린다"고 고개숙여 인사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에 화답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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