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격차 벌리는 트럼프...10명 중 8명 “바이든, 재선하기에 나이 많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3일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백악관 앞에서 유권자들이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격차를 더 벌리며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변에 “출마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버티고 있지만 주변 상황은 그에게 결코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

3일 오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바이든과 양자 대결에서 48%대 42%로 6%포인트 더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엔 2%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보폭을 넓힌 것이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등 제3자를 포함한 조사에서도 트럼프는 42%의 지지를 받아 바이든(36%)을 앞섰다. 재선(再選)을 하기에 바이든이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응답도 크게 뛰었다. 응답자 중 80%는 바이든의 출마에 부정적이었는데 지난 2월 조사보다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등록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지난달 27일 첫 TV 토론회에서 보여줬던 바이든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리 변화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와 미 방송 CBS도 이날 비슷한 취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NYT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등록유권자 15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트럼프는 49%, 바이든은 41%의 지지를 받았다. 직전 조사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CBS 조사(등록유권자 2828명 대상)에서는 트럼프 50%, 바이든 48%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가 앞섰다.

한편 이날 커린 잔피에어 대변인은 바이든이 사퇴를 고려한다는 NYT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했다. CNN은 바이든이 전 백악관 직원들과 통화에서 “나는 선거에 임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뉴욕=윤주헌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