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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지독히 안풀리네” 이충복 이번에도 승부치기서 눈물…프로무대 11연패 [PBA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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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하나카드배PBA챔피언십 128강
이충복, 이영훈1과 승부치기서 1:2 패
개막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승부치기 패
응오, ‘하이런15점’ 앞세워 64강行
산체스 팔라손 이상대 64강, 사파타 박기호 ‘고배‘


매일경제

이충복이 3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4/25시즌 하나카드PBA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이영훈1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1:2로 석패, 프로 첫 승을 또 한 번 미뤘다.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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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반전(?)은 없었다.

이충복이 지난 개막전에 이어 또한번 승부치서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11번째 프로 첫 판 탈락이다.

반면 다른 테이블 경기에선 강호들이 대부분 순항했다. 하이런15점을 폭발한 응오를 비롯, 산체스 팔라손 이상대 최원준1 등이 64강에 합류했다. 다만 사파타와 박기호는 고배를 마셨다.

이충복(하이원위너스)은 3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4/25시즌 하나카드PBA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이영훈1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1:2로 석패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좋았다. 이충복은 1세트를 15:11(10이닝)로 따내며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가 사실상 승부처였다. 이충복은 초반 3이닝만에 7점을 쌓아 7: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후 잦은 공타로 12이닝까지 단 3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이영훈1도 공격이 안풀리며 9점에 머물렀다. (12이닝까지 이충복 10:9 리드) 이충복은 13이닝에 3점, 14이닝에 1점을 더해 14이닝에 14:12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다음 배치는 어렵지 않은 옆돌리기. 이걸 짧게 빠뜨린데 이어 15이닝에서도 뒤돌리기를 놓쳤다. 결국 이영훈1이 3점을 추가하며 14:15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이영훈1이 하이런7점을 앞세워 7이닝만에 15:4로 승리, 이충복은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이충복은 4세트에 6이닝까지 9:11로 뒤졌지만 이영훈1이 연속공타에 빠진 사이에 추격 15:11(12이닝)로 역전승, 세트스코어 2:2 동률을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치기도 살얼음판이었다. ‘선공’ 이영훈이 2득점에 그치며 이충복에게 기회가 왔다. 이충복이 긴 뒤돌리기로 1득점했으나 그 다음배치가 난구였다. 이충복이 고심 끝에 단-장-단 축을 이용한 뱅크샷을 시도했지만 키스로 무산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충복은 지난 개막전 첫 판서도 정경섭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 승부치기서 초구공략에 실패하며 0:1로 패한 바 있다.

다른 128강전에선 대부분의 강호들이 선전했다.

응오딘나이(SK렌터카다이렉트)는 최정하와 불꽃튀는 공방전을 벌인 끝에 승부치기서 신승을 거두며 64강에 올랐다. 응오는 1세트부터 하이런15점을 폭발, 1이닝만에 15:0 완승을 거두며 세차게 출발했으나 이어진 두 세트서 모두 패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하이런6점을 앞세워 4세트를 따냈고, 승부치기서 접전 끝에 4:3 신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첫판을 통과했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바자르)는 2점대 애버리지(2.143)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이종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고,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은 정병우와 승부치기서 4:0으로 승리하며 64강에 합류했다.

또한 이상대(휴온스)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그린포스) 최원준1 P.응우옌 김종원 이상용도 128강을 통과했다.

반면, ‘우승후보’ 다비드 사파타(우리원위비스)는 조연박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패, 첫판서 대회를 마감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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