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과 달라...자신감 있다” 이채연, 톱100 진입 목표 컴백 [MK현장]

이채연. 사진ㅣWM엔터테인먼트

가수 이채연이 올 여름 가요계를 강타할 파워풀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이채연의 미니 3집 ‘쇼다운(SHOWDOW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은 이채연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무대에 오른 이채연은 “설렌다. 컴백을 오래 기다린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싱글 앨범 ‘The Move : Street’ 이후 10개월만이자 미니 앨범으로는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2집 앨범 ‘Over The Moon’ 이후 1년 3개월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앨범명 ‘쇼다운’은 스포츠 경기에서 결전을 의미하며, 현재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와의 대립, 상반된 모습을 다양한 스타일과 무드로 담아냈다.

특히 이채연은 이번 앨범에서 작사와 안무 등 앨범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토타임 뒤 이채연은 이번 신보 타이틀곡 ’돈트‘(Don’t)’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카리스마는 물론 모든 박자를 쪼개는 안무 구성은 끊임없이 시선을 빼앗았다. 무대 중간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인 이채연은 실력있는 솔로가수의 표본을 보여주듯 절도있고 그루비 넘치는 춤선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채연. 사진ㅣWM엔터테인먼트

무대 뒤 이채연은 “첫 무대를 잘하게 돼 기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채연은 이번 앨범에서 작사와 안무에 참여했으며 수록곡 ‘드리밍(Dreaming)’의 작사와 ‘스탠딩 온 마이 원(Standing On My Own)’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안무를 직접 구상했을 뿐만 아니라 앨범 기획에도 참여해 아이디어를 내는 등 아티스트 적인 재능을 백분 발휘해 올라운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채연은 “작사와 안무에 참여할 계획은 없었는데 욕심이 생겼던 거 같다. 곡을 맛깔나게, 임팩트있게 살려보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이 곡으로 무대를 한다고 상상했을때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흥미로웠던 곡”이라고 소개했다.

‘돈트’는 휴대폰의 진동과 벨소리를 곡에 첨가해 듣기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투스텝 장르의 댄스 곡이다.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이 곡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별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이채연은 수록곡 중에서도 마지막 트랙인 ’드리밍‘에 대해 “작사하면서 팬들 생각 많이 했다. 팬들 생각하다보니 술술 써졌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마칭 드럼과 오리엔탈적인 리드 소리가 정열적인 댄스파티를 연상케 하는 곡 ‘썸머 히트(Summer Heat)’, 신비로운 힘을 얻은 내가 너의 마음을 꿰뚫어 보겠다는 재미있는 표현들을 가사에 녹여낸 ‘수퍼내추럴(Supernatural)’, 희망적인 멜로디와 읊조리는듯한 도입부 보컬,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 ‘스탠딩 온 마이 원’, 이채연이 작사에 참여해 팬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낸 ‘드리밍’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이채연. 사진ㅣWM엔터테인먼트

이채연은 “1년 전 나였다면 뭔가 음악적으로 자신감이 없었을 거 같은데 지금은 나 스스로 자신감도 있다. 여러 콘텐츠들을 통해 말 솜씨를 비롯해 음악성이 성장해나가는 내 모습이 뿌듯한 요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활동 목표로 “차트 톱100에 빨리 들어가고 진입해서 오랜기간 머물고 싶다”며 “기대를 갖게끔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남겼다.

이채연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앨범 ‘쇼다운’을 발매하고 같은날 오후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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