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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KBO 복귀 원하는 요키시, 두산 2차 입단 테스트서 최고 143km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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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복귀를 노리는 에릭 요키시가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요키시가 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총 45구의 공을 뿌렸으며,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측정됐다”고 같은 날 밝혔다.

요키시는 2019~2023년 5시즌 동안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며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써낸 좌완투수다. 지난해 6월 왼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한국 무대를 떠나야 했고, 요 근래까지 개인 훈련을 하며 한국 구단의 상황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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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차 입단 테스트를 마친 요키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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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는 두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이런 상황에서 최근 두산에는 비상이 걸렸다. 브랜든 와델이 왼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기 때문. 브랜든이 6주 이상 1군에서 공을 던질 수 없다고 판단한 두산은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 작업을 시작했고, 요키시에게 테스트 볼 것을 제안했다.

올해 KBO는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출장할 수 있게 하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두산의 요청에 응한 요키시는 지난달 30일 처음 진행된 두산 입단 테스트에서 총 45개의 공을 던졌고, 이날도 45구의 볼은 뿌림과 동시에 최고 구속 143km를 마크했다.

요키시 입단 테스트를 마친 두산은 빠른 시일 안에 브랜든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를 결정할 전망이다. 요키시와 더불어 최근 SSG랜더스와 계약이 만료된 일본 독립리그 출신 시라카와 케이쇼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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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는 한국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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