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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171km 타구가 이렇게 잡히다니!' 김하성, 3타수 무안타 침묵→9G 연속안타 마감…SD, 0-7 완패 [S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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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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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의 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 멈췄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87경기 타율 2할2푼6리(292타수 66안타) 10홈런 38타점 45득점 16도루 OPS .717를 기록중이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하며 최근 계속되던 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0-7 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쥬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도노반 솔라노(3루수)-잭슨 메릴(중견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브라이스 존슨(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2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솔라노와 존슨이 유이하게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스티븐 콜렉(1⅓이닝 무실점)-오스틴 데이비스(2이닝 1실점)-엔옐 데로스산토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텍사스는 마커스 세이멘(2루수)-조쉬 스미스(유격수)-나다니엘 로우(1루수)-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와이엇 랭포드(좌익수)-요나 헤임(포수)-데렉 힐(지명타자)-레오디 타베라스(중견수)-조나단 오넬라스(3루수)가 선발출장했다. 텍사스 타선은 10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로우는 시즌 5호, 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타베라스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는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이어서 등판한 요나단 에르난데스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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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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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1회말 스미스의 안타와 로우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헤임이 2루타를 날렸고 힐은 삼진을 당했지만 타베라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우완 선발투수 이발디의 5구째 시속 94.3마일(151.8km)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가자 김하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타구속도 106마일(170.6km)짜리 강렬한 타구를 3루수 방면으로 날렸다. 타구가 워낙 강해 3루수는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굴절됐다. 그런데 유격수 스미스가 굴절된 타구를 잡아 곧바로 1루로 송구했고 결국 김하성은 아웃이 되고 말았다. 텍사스의 좋은 호수비가 나왔다.

텍사스는 3회말 선두타자 스미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서 로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서 가르시아의 2루타와 랭포드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헤임의 2루수 방면 타구를 크로넨워스가 호수비로 잡아냈고 유격수 김하성도 주자와 겹치는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1루에 송구하면서 4-6-3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힐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텍사스는 4회 타베라스 2루타, 오넬라스 희생번트, 세미엔 1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김하성은 5회초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이볼디의 3구 88.5마일(142.4km) 스플리터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면서 3구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텍사스는 6회말 선두타자 타베라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넬라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선두타자 솔라노가 안타를 날렸고 메릴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우완 구원투수 에르난데스의 6구 87.3마일(140.5km) 슬라이더를 건드렸지만 약한 유격수 땅볼타구가 돼 선행주자가 잡혔다. 김하성은 빠르게 1루에 들어가 병살타를 피했다. 그리고 2루 도루로 득점권에 들어갔지만 히가시오카가 3루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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