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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에…和 골퍼, 법정 싸움 끝 출전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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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순위 147위…NOC 출전 불가 통보에 법정 싸움

승소하며 올림픽 출전권 회복…2020 도쿄 이어 2회 연속

아주경제

네덜란드 프로골퍼인 요스트 라위턴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DP월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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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불가 통보를 한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와 네덜란드스포츠연맹을 상대로 법정 싸움을 벌인 프로골퍼가 승소하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요스트 라위턴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은색 오륜기를 게재했다가 정상적인 오륜기로 교체했다.

사진 밑에는 "법정 싸움에서 승리해 기쁘다. 다시 올림픽에 갈 수 있게 됐다"는 글을 적었다.

이로써 라위턴은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라위턴은 US 오픈 종료 직후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47위, 올림픽 순위 40위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와 네덜란드스포츠연맹은 올림픽에서 상위 8위의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며 자국 선수 3명의 출전을 승인하지 않았다. 라위턴도 그중 한명이었다.

유일하게 출전을 승인한 선수는 여자부의 안네 판 담이다. 판 담은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108위, 올림픽 랭킹 34위다.

라위턴은 네덜란드골프연맹(NGF), 국제골프연맹(IGF)의 지지를 얻어 법정 싸움 끝에 출전권을 얻게 됐다.

IGF는 성명을 통해 "낮은 순위 선수들이 주요 대회에서 이변을 만든다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는 세계 순위 161위였던 슬로바키아의 로리 사바티니가 은메달, 181위였던 반정쭝(대만)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 골프 나시오날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여자부 역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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