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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 좋은 곳…삼척시, 장미공원 '황토볼 산책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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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장·야간 조명 갖춘 산책로 조성…웰빙 관광지 부상

연합뉴스

장미공원 황토볼 산책로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 장미공원 내 맨발공원 일원에 조성된 황토볼 산책로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확산하면서 이곳이 새로운 웰빙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천만원을 들여 장미공원의 기존 자갈 산책로가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세족장과 야간 조명시설을 갖춘 황토볼 산책로 3개소를 조성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했다.

이곳은 아름다운 조명과 오십천 일원의 쾌청한 공기로 가족, 연인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맨발 걷기는 발의 자극을 통해 치매 예방, 기억력향상, 혈액순환, 고지혈증 개선, 고혈압 당뇨 완화, 불면증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황토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우수해 지압이나 찜질 시 체온을 올리는 효과가 있어 작은 자극만으로도 맨발 걷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황철기 관광정책과장은 "야간에도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휴식을 취하고 싶은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맨발길
[촬영 손대성]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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