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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오늘 韓 증시 반등하지만”…2차전지 리스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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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춤했던 한국 증시가 3일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인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지만 2차전지 리스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3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1%,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3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해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기대된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수급 악화 속에 최근 3개월래 박스 하단까지 밀린 상황이어서 기술적 지지 및 반등에 무게가 더 실리는 이유”라며 “다만, 코스닥 시장 내 비중과 역할이 큰 2차전지의 상승세가 추세적이지 못한 점은 반등의 폭을 제한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사진=이데일리DB)


앞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최근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2일(현지시간)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처음으로 55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92포인트(0.62%) 오른 5509.0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2.33포인트(0.41%) 오른 3만933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46포인트(0.84%) 오른 1만8028.76에 각각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대해 “테슬라 2분기 인도량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10% 넘게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이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마디지수인 5500p와 1만8000p를 상회해 마감했다. 테슬라 상승에 힘입어 S&P500 섹터 중 경기소비재가 1.8%나 상승했고 JP모건도 이틀 연속 신고가 랠리를 펼치며 금융섹터가 1.1%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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