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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시가 또 레스터 시티에서 전력을 빼왔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 레스터를 떠나 첼시로 온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따라 키어런 듀스버리-홀도 첼시로 왔다. 5년 계약을 맺었고 마레스카 감독의 레스터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로 알려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펩 과르디올라 사단이기도 했던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을 당한 레스터로 간 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 복귀를 시켰다.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에 머무는 게 아닌 첼시 이적을 택했다.
감독에 이어 핵심 선수까지 데리고 왔다. 듀스버리-홀은 본투비 레스터로, 레스터 지역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2006년 레스터 유스에 입단해 쭉 활약을 했다. 2017년 1군에 데뷔를 했고 블랙풀, 루턴 타운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레스터 성골 유스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2021-22시즌부터 1군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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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강등을 막지 못한 듀스버리-홀은 잔류를 했다. 마레스카 감독 아래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으며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44경기를 소화하며 12골 14도움이라는 충격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마레스카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며 활약을 이어갔고 레스터의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찬사를 받은 듀스버리-홀은 첼시로 갔다. 첼시 오피셜이 나오기 전에 SNS를 통해 "17년 동안 레스터에 모든 걸 바쳤고 멋진 여행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과 우정을 쌓았다. 강등의 책임을 지고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도록 노력했고 팬들과 엄청난 추억을 쌓았다. 프리미어리그에 레스터를 올려놓고 떠날 수 있어 기쁘다. 여전히 레스터 사람이지만 난 떠난다"고 레스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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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맨이 된 듀스버리-홀은 "지난 시즌은 최고의 한 해였다. 새로운 선수가 된 듯했고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다. 첼시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을 하면서 같이 뛸 것이다. 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데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매우 좋은 일이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환상적인 사람이며 레스터를 완전히 바꿨다. 첼시에서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일 거라고 보고 이 팀에서 많은 트로피를 얻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과거에도 레스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을 때 두 명의 미드필더를 데려왔다. 은골로 캉테와 대니 드링크워터였다. 캉테는 전설이 되어 나갔지만 드링크워터는 역대급 최악의 선수로 남아있다. 첼시 팬들은 듀스버리-홀이 캉테의 뒤를 잇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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