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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함께' 그레이, 토트넘 1호 영입 "팬 여러분 앞에서 뛰고 싶다"→토트넘 "너와 함께라 좋아"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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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아치 그레이가 토트넘 훗스퍼 입단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그레이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그레이는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 14번을 달게 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레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엄청난 팀에 있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이 기회가 너무 기대되고 빨리 시작해서 토트넘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고 팬 여러분들 앞에서 뛰고 싶어요. 곧 만나요"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공식 계정은 "너가 우리와 함께여서 좋아"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레이의 가문은 리즈와 인연이 깊다. 그레이의 아버지, 할아버지, 고모할아버지까지 모두 리즈에서 뛰었다. 그레이의 아버지 앤디 그레이는 리즈 유스를 거쳐 프로 데뷔했고 38경기에 출전했다. 그레이의 할아버지 프랭크 그레이와 고모할아버지 에디 그레이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리즈의 핵심 선수였다.

그레이도 아버지, 할아버지, 고모할아버지를 따라 리즈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레이는 9세 이하 팀부터 시작해 2021년 15세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PL) 출전 명단에 포함되면서 처음으로 리즈 1군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PL 데뷔는 이뤄지지 않았다. 리즈는 2022-23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지난 시즌부터 주전으로 기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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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에서는 그레이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고 그레이는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시즌 그레이의 프로 데뷔 시즌이었다. 그레이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미드필더와 우측 풀백을 오갔고 루크 아일링의 노쇠화로 주로 우측 풀백으로 출전했다. 그레이는 우측 풀백에서도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2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리즈는 레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끝내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3위를 기록했다. 리즈는 승격 플레오프를 치렀다. 노리치 시티에 완승을 거두며 사우샘프턴과 승격을 두고 맞붙었다. 하지만 0-1로 패배하며 승격이 좌절됐다.

그런 상황에서 PL 팀들이 그레이에게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 첼시, 브렌트포드 등이 그레이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 이적 시장 초반에는 브렌트포드행이 점쳐졌지만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나왔다. 토트넘은 거래의 일환으로 조 로든까지 내걸었고 결국 토트넘이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레이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11억 원)로 알려졌다.

그레이는 187cm의 큰 키를 갖고 있다. 키에 비해 민첩하고 속도도 있는 편이다. 발밑도 뛰어나 상대의 압박 속에서도 여유롭게 동료에게 연결하거나 압박을 풀어 나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토트넘은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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