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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팀 토크'와 '풋볼 인사이더' 등 복수의 영국 언론이 올 여름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재계약 대신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쓸 것이라는 내용이다. 해당 조항은 지난 2021년 7월 재계약 과정에서 들어갔다. 매체들은 토트넘이 오는 8일 32세가 되는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1년 늘리고, 33세가 되는 2026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을 유력한 시나리오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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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지난 3월 소식통은 풋볼인사이더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행복해하고 있으며 커리어에 정점에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토트넘을 떠나라는 '대형 계약'을 거절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 역시 지난해 12월 보도에서 "손흥민이 거대한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손흥민의 재게약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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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시즌이 끝나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재계약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장기 계약 가능성을 전했던 팀 토크는 2일 보도에서 "이번 연장 옵션 발동으로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까지 동행할 수 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엄청난 매각 제안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내년 여름 조금이라도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지거나 아직 큰 돈을 확보할 수 있는 제안을 받으면 놓아줄 수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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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향한 토트넘의 계획은 위고 요리스와 비슷한 행보다. 요리스는 2012-13시즌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했다. 토트넘에서 총 447경기를 소화했다. 구단 역대 8위이자 현역 중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2015년부터는 토트넘의 주장을 맡았다. 구단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가 끼친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리스 대신 새로운 골키퍼를 원했고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비카리오는 안정적인 선방과 빌드업으로 토트넘 1옵션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면서 요리스는 입지를 잃고 말았다. 올 시즌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주장 완장은 손흥민에게 내줬다. 결국 요리스는 팀을 떠나고자 했다. 여러 구단과 협상 끝에 미국으로 가기로 했다. 당초 계약은 오는 여름에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가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도록 허용했다. 여기에 남은 계약 기간의 임금도 전달했다. 레전드 요리스에게 격려금 차원에서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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