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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황선홍호 대전, 유럽파 출신도 품었다…U-23 대표 미드필더 김민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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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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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이어간다.

대전하나는 2일 유럽파 출신 김민우 영입을 발표했다. 김민우는 187cm의 월등한 신체 조건을 갖춘 왼발잡이 미드필더다.

김민우는 초등학교 시절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했으며 '2019 서울시협회장배'에서 우승 및 득점왕, 최우수선수상 수상, '2022 금강대기' 우수 선수상 수상 등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주목받던 특급 유망주다.

이후 보인중, 동북고를 거쳐 2021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독일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하며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브레멘 리저브팀 소속으로 독일 4부리그에 해당하는 레기오날리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61경기에 나서 9득점 11도움을 올렸다. 2023년에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해 레기오날리가 28경기에 출전해 2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대전하나 관계자는 "김민우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좌측 풀백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며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빌드업 상황에서 공격 기회 창출 능력이 뛰어나며 정확한 골 결정력도 겸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몸싸움, 헤딩 경합에도 능하며 날카로운 킥력을 갖추고 있어 전 소속팀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로 활약한 데 높은 점수를 줬다.

김민우는 대전하나를 이끄는 황선홍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황선홍 감독이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 때 사제로 만났다. 지난 3월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차출되며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를 발판 삼아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유일한 유럽파로 활약하며 조별리그 3차전 일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민우는 "대전하나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훈련, 생활 모든 면에서 노력할 것이다. 팀이 목표로 하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현재 대전하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4승 6무 10패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천성훈, 김문환, 마사, 박정인에 이어 김민우까지 영입하면서 태풍의 눈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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