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알렉시스 산체스가 인터밀란을 떠난다.
인터밀란이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 만료 후 떠나는 선수들을 알렸다. 데이비 클라센, 후안 콰드라도, 스테파노 센시에 이어 산체스가 인터밀란과 결별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 소속으로 33경기에 나와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산체스는 우디네세에서 혜성 같이 등장한 칠레 특급이었다.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다 2010-11시즌 세리에A 31경기에 나와 12골 10도움을 올리며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 첫 시즌부터 리그 25경기 11골 7도움이란 훌륭한 성적을 냈다.
좋은 경기력 속 출전빈도가 점점 늘어났다. 특히 2013-14시즌엔 라리가 34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19골 12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산체스 중심으로 재편되지 않았고 리오넬 메시와 포지션이 겹쳐 밀려났다. 중심이 되길 원했던 산체스는 아스널 이적을 택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스널에서 산체스는 부동의 에이스로 뛰었다.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공을 운반하고 마무리를 짓는 역할을 했다. 키는 작았지만 피지컬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면모를 드러냈고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우디네세, 바르셀로나 시절보다 더 좋아진 모습이었다. 정점은 2016-17시즌이었다. 산체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 출전해 24골 11도움에 성공했다. 아스널 최고를 넘어 EPL 최정상급 공격수로 군림했지만 트로피가 아쉬웠다. 산체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더 좋은 대우를 제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스왑딜되며 입성했다.
하지만 맨유는 산체스의 암흑기였다. 막대한 주급을 받았으나 활약은 미비했다. 맨유에서 공식전 45경기에 나섰지만 5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에 집중 비판이 이어졌다. 산체스는 2020년 8월 인터밀란 임대를 택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맨유 이적 이전보다는 아쉬웠으나 향상된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인터밀란은 산체스를 완전 영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밀란에서 활약한 산체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트로피를 드는 등 맨유 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후 마르세유로 이적해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35경기를 소화하고 14골을 넣으면서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마르세유와 계약을 끝낸 산체스는 다시 인터밀란으로 돌아왔고 세리에A 우승에 힘을 썼다.
하지만 재계약에는 실패를 하면서 인터밀란을 나와 무적 신분이 됐다. 1988년생 35살 산체스가 어느 팀으로 갈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