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맞설 첫 선수는 강원 양민혁... ‘쿠플영플’ 선정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팀 K리그와 토트넘 맞대결

강성진·황재원·엄지성 등 제치고 선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맞설 팀 K리그의 첫 번째 일원이 공개됐다. 매서운 고등학생 양민혁(강원FC)이 토트넘에 맞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전에 나설 팀 K리그의 ‘쿠플영플’ 선수로 양민혁이 발탁됐다고 밝혔다.

연맹은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을 후보로 제출받아 지난달 24일부터 30일(일)까지 팬 투표를 진행했다.

양민혁은 최종 득표율 20.8%로 전체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FC서울 강성진으로 20.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대구FC 황재원(15.2%), 광주FC 엄지성(9.2%), 전북현대 전병관(8.2%) 등이 뒤를 이었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 선수로 K리그1에 첫발을 내디뎠다. 개막전부터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올렸고 이후 20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민혁은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지난달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K리그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은 양민혁은 팀 K리그의 ‘쿠플영플’ 자격으로 토트넘에 맞선다.

한편 K리그1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하는 ‘팬 일레븐’ 투표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투표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14일까지 진행된다. 다득표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