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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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몸값 8억원’ 시대가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이 결정됐다”고 전하며 새 시즌 선수 등록 완료를 알렸다. 그 결과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와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남·여부 최고 보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선수는 총액 10억8000만원(연봉 7억5000만원·옵션 3억3000만원)에 사인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4시즌 연속 남자부 최고 보수 선수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 동료 정지석이 총액 9억2000만원(연봉 7억원·옵션 2억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OK금융그룹 이민규가 9억800만원(연봉 8억원·옵션 1억800만원),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한국전력 신영석이 각각 8억원(연봉 8억원)과 7억7700만원(연봉 6억원·옵션 1억7700만원)으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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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흥국생명 김연경과 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총 8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3시즌 연속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 기록을 이어간다.
그 뒤로는 페퍼저축은행 박정아가 총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 으로 3위에 올랐다. 다가오는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하게 된 이소영이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으로 4위, 현대건설 양효진이 6억원(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8명(대한항공 16명, OK금융그룹 17명, 우리카드 15명, 현대캐피탈 15명, 한국전력 15명, 삼성화재 16명, KB손해보험 14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600만원 감소한 2억2300만원이다.
여자부는 7개 구단 총 103명(현대건설 14명, 흥국생명 15명, 정관장 16명, GS칼텍스 14명, IBK기업은행 16명, 한국도로공사 12명, 페퍼저축은행 16명)의 선수가 등록됐다. 여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약 6% 증가한 1억6100만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강소휘가 지난 시즌 GS칼텍스 소속으로 경기를 뛰고 있는 모습.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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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시즌 남자부는 샐러리캡 41억5000만원과 옵션캡 16억6000만원인 총 58억1000만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여자부는 샐러리캡 20억원, 옵션캡 6억원, 승리수당 3억원을 포함한 총 29억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한편, 남자부 22명, 여자부 28명의 총 50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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