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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 기조 하반기에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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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개인이 국내 증시를 떠나는 것과 달리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구조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상반기 내내 진행됐다”며 “개인이 국내 시장을 떠나는 것과는 다른 행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매수하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구간에 들어서고 한국 수출도 1월 이후 꾸준히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6월 수출은 작년보다 5.1%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업황 개선 속 6월 반도체 수출은 134억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양 연구원은 또 “원화가치가 하락해 지금 구간에서는 매도보다 매수하는 것이 중장기 시각으로 보면 한국기업을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 구조로 보면 한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라는 인공지능(AI) 성장과 함께하는 산업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라며 “수출 증가가 반도체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에서도 확인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6월에도 반도체 수출이 꺾이지 않았고 글로벌 경기는 이제 순환적 회복의 초입인 만큼 외국인 중심의 수급 구조는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매수가 시가총액 상위 업종에 집중되는 만큼 코스피도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이데일리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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