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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가정 지키고 싶었다" 김민재, ♥최유라와 갈등→"부모없는 자식" 불우한 가정사 고백('동상이몽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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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김민재가 과거 최유라와 겪었던 부부 갈등과 불우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7주년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4천만 배우' 김민재-최유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민재는 '한소희 닮은꼴' 아내 최유라, 두 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제주도 집을 전격 공개했다. 김민재는 촬영할 때 사는 김포 집과 실제 가족들과 거주하고 있는 제주 집이 있어 '두집 살림'을 하고 있던 터.

특히 김민재의 제주 집은 김민재-최유라가 직접 설계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 있는 모습이었다. 또한 이들의 '네버랜드 집' 옆에는 더 좋은 공간이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장인이 빚을 내서 카페를 지어주셨다"고 설명했고, MC들은 "장가 잘 갔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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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제주살이의 이유에 대해 "원래 연기를 그만두려 했다. 제주 내려올 즈음이 제가 공황장애가 정말 심했을 때다. 촬영을 못할 정도였다. 구토도 하고 숨이 안 쉬어져서 촬영도 접었다. 장거리 마라톤 뛴 것처럼 근육들이 탈진이 됐다. 더이상 연기도 할 수 없고.."라며 연기 생활 15년차에 맞닥뜨린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어 김민재는 "내가 누군가를 대신해서 이야기를 만들고 있지만, 마음을 다해서 하고 있는게 아니라 껍데기 같았고, 제 모습이 한심스러웠다"며 깊은 슬럼프를 겪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1년 차에 유라씨가 'YES'라고 답해준 그날 바로 제주도로 내려왔다. 이후에 건설 현장에도 갔다. 새벽에 일어나면 유라씨가 공사 현장에 데려다줬다"고 말했고, 한유라는 "그 새벽의 장면이 떠오른다. 그게 머리속에 박혀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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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유라는 "저도 그때 산후우울증이 왔다. 그러면서 서로 많이 다퉜다"고 당시에 대해 설명했고, 김민재는 "이러다가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부부상담을 갔다. 거기서 '내가 가족을 지키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도와달라'고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김민재는 "5년간 상담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많이 배웠다. 상담 선생님이 저보고 '어렸을 때 자연스레 배웠어야 했던 걸 나이 들어서 배우려니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7살 이후에 어머니가 아버지랑 별거 하시면서 그때부터 저도 어머니를 못 봤다. 저도 아이를 키우다가 보니까 '내가 그때 우울감이 높았구나' 싶었다. 제가 시장에서 컸는데, 시장분들이 밥도 지어주시고 그랬다. 저는 부모가 있는데 '부모 없는 자식'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울컥 했다.

이어 그는 "그때 교회에서 연극을 했는데 그 연극을 할 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머니 생일 선물을 해드리는 느낌이었다. 내가 처음으로 쓸모 있는 인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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