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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음바페가 직접 전했다!..."마스크? 매번 문제 있어서 정말 짜증 나, 하지만 선택의 여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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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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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최근 코뼈 골절 부상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가 안면 보호 마스크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프랑스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트에 위치한 뒤셀도르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에서 벨기에를 상대한다.

현재 프랑스 에이스 음바페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음바페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음바페는 전반 38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웃을 수 없었다.

상상하지도 못한 부상 때문이었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음바페가 헤더를 하다가 상대 수비수 어깨에 안면을 부딪쳤다. 음바페는 쓰러진 채 고통을 호소했다.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코에 출혈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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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경기 후 데샹 감독은 "음바페의 상태가 좋지 않다. 코를 심하게 다친 것이 분명하다. 꽤 복잡한 것 같다.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 프랑스는 음바페가 있을 때 더 강하다"라며 걱정했다.

음바페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는 코뼈 골절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곧바로 수술을 해야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진 않았다. 다만 곧바로 경기에 뛰긴 어려웠다. 음바페는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 결장했다.

예상보다 음바페가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는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음바페는 폴란드를 상대로 자신의 유로 데뷔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뎀벨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경기 내내 마스크가 불편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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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자신의 마스크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벨기에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상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에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고, 코가 부러졌다는 느낌이 들지도 않았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상대 골키퍼의 얼굴 보고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 집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무서웠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오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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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에 대해선 "(마스크에) 매번 문제가 있었다. 시야를 제안하고 땀이 막혀서 정말 힘들었다. 처음에는 내가 삼차원 세계에 들어와 있고, 유로에 VIP로 초대받은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관중들은 보였지만 내가 플레이하는 게 아닌 것 같았다. 벗을 수만 있다면 바로 벗고 싶다.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마스크 없이 경기할 수가 없다. 정말 짜증 난다. 하지만 이게 내가 플레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변명이 되지 않는다. 마스크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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