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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레드벨벳 조이·예리 "'빨간맛'-'피카부' 때 신체·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솔직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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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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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조이, 예리가 레드벨벳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레드벨벳이 10년 만에 처음 꺼내는 아이돌 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출연한 레드벨벳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말했다. 조이는 "일단 10주년이라는 숫자가 와닿지 않는다"고 했고, 예리는 "우리는 숫기가 없는 편"이라고 했다.

이에 조이는 "연습생 때부터 '너네 어떻게 연예인 하려고 그러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수만) 선생님이 말씀 하시면 크게 '네!'라고 해야 하는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고 과거를 소환했다.

조이는 당시 존댓말을 써야 하는 규칙이 있었다며 "슬기 웬디는 집안에서는 막내라서 언니 역할이 어색해서 '언니가 해줄게'라고 하는 언니병에 걸렸다. 나중에 들어온 예리가 그걸 이상하게 보고 '우리 사이엔 반말 써도 되지 않냐'고 해서 얼떨결에 쓰게 됐다. 예리가 규칙을 하나씩 깨트리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엄지 척'을 했다.

슬기 역시 "(예리를 보면서) 생각의 전환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이는 "원래 저는 오디션 합격하자마자 데뷔조에 들어가서 네 명이서 같이 생활했다. 최종적으로 4명이 데뷔했고, 예리는 차기 걸그룹 센터로 동생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었다. 예리 쪽 문화와 우리 쪽 문화는 아예 달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예리는 "레드벨벳에 합류할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친구들에 대한 의리가 더 컸다. 그래서 '그럼 저 데뷔 안 할게요'라고 했었다. 언니들이 싫은 게 아니라 배신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멤버들은 걸그룹으로서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조이는 "데뷔 초 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데뷔 초에는 방긋 방긋 잘 웃고 있는데 갈수록 지쳐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래서 '짐살라빔' 때 열정을 쏟았다는 그는 "'짐살라빔'이 행운을 주는 주문인데 보는 사람들을 설득하려면 내가 행복하게 웃어야겠다 싶어서 있는 힘껏 웃었다. 그랬더니 내가 더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성적 신경 안 쓰고 곡 의미만 신경 쓰고 '이게 레드벨벳 마지막 무대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간절하게 임했다. 팬들도 앙코르 불러달라고 할 때 진심이 잘 전달됐나 싶다"고 덧붙였다. 예리도 "'빨간맛', '피카부' 시기가 멤버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다"며 "걸그룹이 10주년 맞이하는게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더 기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리는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드는데 현실적으로 뭐해 먹고 살아야 하지 라는 걱정도 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상 안정적이진 않지 않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늘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영원히 헛헛하고, 그 갈증 때문에 행복하지 않고 판단이 제대로 안되면서 괴물이 된다"며 '찐'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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