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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라민 야말(16)이 경기 후 먼저 물을 마시기 위해 동료와 가위바위보로 승자를 정했다.
스페인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에서 조지아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8강에 진출했다. 독일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른 시간 조지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카카바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르노르망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스페인은 실점 이후 당황하지 않고 경기를 주도했다.
스페인이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9분 윌리엄스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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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페인이 역전했다. 후반 6분 야말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 스페인이 공격권을 유지했다. 야말의 크로스를 루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스페인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0분 스페인의 역습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스페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올모가 오야르사발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터치 후 왼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스페인의 4-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야말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야말은 윌리엄스와 물병을 두고 누가 먼저 마실지 가위바위보를 했다. 승자는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가 물을 오래 마시자 야말이 물병을 뺏었다. 물을 마신 야말을 윌리엄스에게 물을 뿌리는 장난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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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먈은 스페인과 바르셀로나가 주목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다. 스페인 현지에선 야말이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재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5세였는데 이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이었다.
2023-24시즌 들어 야말의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카디스를 상대로 리그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9라운드 그라나다와 경기에선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만들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경기 7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실력을 인정받은 야말은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대회 4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득점이 없는 상황이다. 야말이 8강 독일을 상대로 유로 데뷔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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