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인터뷰] "설영우, 제자 중 가장 먼저 대표팀 될 줄 알았어" 울산대 시절 지도한 김현석 감독의 극찬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아산)] 김현석 감독이 울산대학교 시절 가르쳤던 설영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충남아산FC는 1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충남아산은 승점 27점(7승 6무 5패)으로 4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25점(7승 4무 6패)으로 6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충남아산은 송승민, 박대훈, 주닝요, 김승호, 김종석, 강준혁, 이은범, 황기욱, 최희원, 이학민, 신송훈이 선발로 나온다. 유동규, 호세, 강민규, 정마호, 장준영, 박종민, 박한근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충남아산은 상승세를 탔다. 최근 4경기을 무실점으로 마쳤고 공격에서도 좋은 득점력을 발휘했다. 경남FC전, 성남FC전 모두 4골을 터트리며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충남아산은 무패를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충남아산은 선두를 바짝 쫓아가고 있다.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지난 맞대결은 충남아산의 0-5 대패였다. 김현석 감독은 "복수해야 하는데 상대가 워낙 강팀이다. 우리는 늘 도전한다는 생각이다. 득점을 많이 할 때도 있고 실점을 많이 할 때도 있다. 2라운드 로빈부터 팀이 다져지고 있다. 그래서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 같다. 지난 맞대결 때와 선발 명단이 6명이나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충남아산의 흐름이 좋다. 4경기 무실점이고 최근 2경기에서 4골씩 터트렸다. 하지만 김현석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김현석 감독은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이해도가 생기면서 좋아졌다. 후반에 호세, (강)민규 등 득점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어 경기에 강략 조절이 가능해졌다. 선수들에게 4-0 대승을 두 번 연속한 것은 잊자고 했다. 우리도 언제 많은 실점을 내줄지 모른다. 그러니까 우리는 늘 도전하는 자세로 팀을 위해 희생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설영우가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면서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현석 감독은 울산대학교에서 설영우를 지도했다. 김현석 감독은 설영우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풀백으로 기용했다.

김현석 감독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설)영우를 유심히 봤다. 나는 풀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영우가 완벽하진 않지만 실수가 없는 편이라 풀백으로 내렸다. 대학 시절에 생활적인 것부터 많이 가르쳤다. 울산 HD에 입단할 때도 영우의 강점을 강조하면서 내가 직접 추천했다. 내 제자 중에서 가장 먼저 대표팀에 뽑힐 것이라 확신했다. 유럽에서 더 성공하려면 본인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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