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상승한 2994.73을 기록하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정오 발표된 민간 경제지표가 8개월 연속경기 확장 국면을 보여주면서 오후 들어 지수가 상승 폭을 키웠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집계한 6월 차이신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1.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8개월 연속 50일을 넘겨 경기 확장 국면을 지지했다. 통상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 국면을, 50을 밑돌면 수축 국면을 전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차이신 PMI는 정부 지표에 비해 중견중소기업 조사대상이 많아 현장의 의견을 잘 반영한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지표는 전날인 지난달 30일 발표된 중국 정부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촉발했던 것을 달랜 꼴이 됐다. 다만 지표의 결과가 엇갈리는 점은 부정적인 요소다. 로이터 통신은 "해외 주문 덕분에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국내 수요 약화와 무역 마찰로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0.12% 상승한 3만9631.06으로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엔저 상황의 수혜주인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오전 한때 3만9940선을 터치하며 4만엔에 가까워지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날 일본은행이 발표한 6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 결과 대기업 제조업의 업황 판단지수(DI)가 개선된 것도 투자심리를 우호적으로 이끌었을 것"이라고 봤다. 이날 발표된 DI 수치는 13으로, 3월 발표치보다 2포인트 올랐다.
한편 홍콩증시는 이날 홍콩 반환 기념일로 휴장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