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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마스크' 팽개친 손흥민 이해하는 음바페 "정말 불편하고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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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스크맨' 킬리앙 음바페(25)가 불편한 마음을 털어놨다. 마스크를 쓰고 피치 위를 달리는 건 정말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다.

음바페는 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마스크를 쓰고 뛰는 건 정말 끔찍하다. 정말 어렵다. 마스크가 시야를 제한한다. 땀도 막혀 마스크를 벗고 땀을 닦아내야 한다. 벗을 수만 있다면 벗고 싶다"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10대 시절 AS모나코에서 주목받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 프랑스 대표팀 핵심으로 발돋움헀다. 프랑스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사상 첫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어린 나이부터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유독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히와 인연이 없었다. 음바페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22일 독일 라히프치히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D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까지 유로 대회 득점이 없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페널티 킥을 넣고 겨우 첫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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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로 대회에선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뛰었는데 조별리그 첫 경기 오스트리아전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후반전에 공격 포인트를 노리던 중 오스트리아 케빈 단조와 공중볼 다툼이 있었다. 상대 어깨에 얼굴을 맞아 출혈이 생겼는데 의료진이 투입돼 음바페 코를 만지며 응급 조치를 했다.

음바페는 곧바로 피치 위에 돌아오지 못했다. 코에서 꽤 많은 출혈이 있어 뒤셀도르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했다. 오스트리아전이 끝난 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걱정스러운 반응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휴식한 뒤 폴란드와 최종전(3차전)에 출전했다. 코뼈 골절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폴란드전에 뛰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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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과 같았다.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직전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고 특수 제작한 마스크를 쓰고 조별리그 일정을 치렀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했던 포르투갈전에선 경기 막판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손에 쥔 채 투혼을 발휘했다.

당시 손흥민은 "아직 뼈가 붙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내 임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순간 마스크를 벗고 뛰었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음바페도 마찬가지 마음이었을테다. "벗을 수만 있다면 벗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던 음바페는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뛰었고 페널티 킥으로 커리어 첫 유로 대회 득점을 했다. 하지만 팀은 1-1 무승부로 승점 1점만 확보하면서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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