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이슈 프로야구와 KBO

다저스, KBO 20승 투수 포함 초대형 트레이드 추진? "거포타자와 패키지로 묶어서…" 美 예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KBO 리그에서 MVP를 수상했던 수준급 선발투수에 지난 시즌 홈런 38개를 폭발했던 거포 외야수까지?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3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행보를 예상하면서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빅딜' 가능성을 조명했다.

올해 다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활발하게 움직일 팀 중 하나로 꼽힌다. 리드오프이자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무키 베츠와 일본인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현재 85경기를 치른 다저스는 52승 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독주하면서 지구 우승은 떼놓은 당상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86경기를 치러 24승 62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승률이 낮은 화이트삭스는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장 선발투수 보강이 시급해진 다저스는 화이트삭스의 '강속구 좌완' 가렛 크로셰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크로셰는 이제 25세의 젊은 선수인데다 2026시즌을 마쳐야 FA 자격을 얻는다는 점에서 화이트삭스가 엄청난 '대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지난 1일 "다저스가 화이트삭스에 크로셰를 트레이드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디 애슬래틱'은 "다저스가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에릭 페디와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패키지로 묶어 트레이드로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디는 화이트삭스에서 크로셰와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선수로 17경기에서 100⅓이닝을 던져 5승 3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해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0경기에 나와 180⅓이닝을 던져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에 탈삼진 209개를 수확하면서 리그 MVP를 거머쥐었던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한마디로 'KBO 역수출 신화'의 바통을 이어 받은 것이다.

지난 해 홈런 38개를 터뜨리면서 리그 정상급 거포로 우뚝 선 로버트 주니어는 올해 31경기에서 타율 .205, 출루율 .279, 장타율 .487, OPS .766에 9홈런 14타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는데 부상 여파로 전반적인 기록이 떨어졌지만 장타 만큼은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제이슨 헤이워드, 앤디 파헤스 등 여러 선수들로 외야진을 운영하고 있지만 다른 팀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날 '디 애슬래틱'은 "다저스는 크로셰를 영입하려 하겠지만 퇴짜를 맞을 것이다. 대신 페디라면 괜찮을 것"이라면서 "페디는 한국에서 돌아온 첫 시즌에 매우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다저스가 페디를 충분히 트레이드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이어 '디 애슬래틱'은 "이러한 거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망주들과 젊은 선수들이 필요하겠지만 다저스는 그들을 최대한 활용하려 할 것"이라며 다저스가 트레이드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다.

과연 다저스는 화이트삭스와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할 수 있을까. 올해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주인공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