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공무원 형이 쓴 ‘서해일기’
15일 출간될 예정인 책 '서해일기'의 표지. / 출판사 글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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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한 소셜미디어 대화방에 “어려운 상황이라 도와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씨가 2020년 9월 동생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문재인 정부의 ‘진상 은폐’ 의혹을 밝혀내겠다며 분투한 1080일간의 기록을 담아 책을 펴냈지만, 출판사가 폐업하면서 재고가 800권가량 쌓여 도움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먼저 “200권을 사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이후 100권, 50권, 30권, 20권, 10권 등 의원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져 30일까지 국민의힘 의원 56명이 총 1320권을 사갔다고 한다. 책 가격은 1만6000원이다. 이래진씨는 “책마다 서명하고 혼자 포장해 배송하느라 몸살이 날 지경”이라면서도 “의원 한분 한분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7·23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 의원은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라 당헌·당규에 따라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에 참여하게 되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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