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김하성, 보스턴전서 2루타로 9경기 연속 안타…팀은 1-4로 패해 3연전 스윕 무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하성, 보스턴전서 2루타로 9경기 연속 안타…팀은 1-4로 패해 3연전 스윕 무산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10호 2루타를 터트리며 9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한 때 주춤했던 그의 타격이 최근 다시 살아나며 '여름 사나이'의 존재감을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쳐 최근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하성이 이날도 타격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보스턴 선발투수 조시 윈코우스키(26)를 상대로 초구, 90.2마일(약 145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 쳤지만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57.9마일(약 93km)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빗맞은 타구였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윈코우스키가 던진 초구, 93.1마일(약 150km)짜리 체인지업에 보내기 번트를 됐다. 1루 주자를 2루 득점권 포지션에 가져다 놓으려는 작전이 걸린 상황이었다. 보내기 번트는 성공했지만 후속타자의 안타가 터지지 않아 2루 주자의 득점은 실패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타석은 7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2루 득점권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저스틴 슬레이트(27)을 상대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 90.8마일(약 146km)짜리 커터를 잡아 당겨서 3루쪽 라인을 타고 외야펜스 구석에 꽃히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만들었다. 이 점수는 샌디에이고의 이날 경기 선취점이됐다.

김하성의 이 2루타는 올 시즌 10번째 2루타이자 최근 9경기 연속안타가 된 타구였다.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그러나 후속타자의 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네 번째 타석은 9회초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상대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37)을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9까지 올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26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팀은 보스턴에 1-4로 패해 최근 5연승 뒤 1패를 맛봤다.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