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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자' 박승수 "수원에서 잘해서 해외 나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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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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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 K리그 최연소 득점자답게 박승수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 26점으로 5위에, 안산은 승점 17점으로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11,268명이 찾았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박승수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승수는 빠른 드리블과 돌파를 앞세워 안산 수비진을 흔들었고, 코너킥 상황에서는 직접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로도 연이어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 역전골은 실패했다.

박승수의 데뷔골은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17세 3개월 21일)이었다. 전북 현대 이현승(당시 17세 4개월 26일)이 2006년 5월 20일에 썼던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승수 인터뷰 일문일답]

- 경기 소감

후반 마지막에 기회가 많이 왔는데 골을 못 넣어서 아쉬웠다. 골 넣었을 때는 기뻤지만, 경기를 하고 있으니 기쁨을 가라앉히고 경기에 집중했다.

- 골 세리머니 준비했나.

중학교 때부터 항상 하던 세리머니다. 학창 시절 감독님께서 잘하면 라면 CF가 들어올 수 있다고도 했다.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다. 지고 있다면 볼 가지고 가야 하니 힘들 것이다.

- 내일 학교 가는가.

학교 바로 간다. 내일 모레부터 기말고사인데 준비는 못한 것 같다. 축구에 집중하고 있다. 하루 잘 공부하고 보겠다.

- 친구들이 싸인 요청하지 않겠나.

지금 카톡이나 인스타로도 굉장히 축하한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빨리 학교 오라고 했다.

- 강원에 양민혁?

민혁이 형이랑 같이 했었는데 성공하고 있어서 대단한 것 같다. 동기부여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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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성환 감독 지시사항?

감독님과 형들 모두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했다.

- K리그 템포와 해볼만 하다고 느낀 점

체력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템포 차이가 크다. 체력 훈련이 필요하다. 내가 잘하는 돌파는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게 없다고 느꼈다.

- 지금 이 자리가 떨리는가

떨린다기보다는 이 자리에 있어 감사하다고 느낀다.

- 김보경과 18살 차이가 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나

프로에 오니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형들이 있어서 친해지기 어렵다고 느낀다. 이기제(형)과 친해지기 제일 어려운 것 같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이)기제 형이 잘해주시는데 그래도 무서운 건 있다.

- 돈을 받아보니까 어떤 느낌?

받은 돈은 다 적금하고 있는데, 1년 적금하고 부모님께 선물 드리려 한다.

- 이번 시즌 목표

프로에서 계속 경기를 뛰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려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기회가 오는 건 다 골로 연결 짓고 싶다. 수원에서 잘해서 해외로 나가는 것이 목표고,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 킬리안 음바페보다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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